매거진 삶의 斷想

초승달

by 김남웅


새벽녘 밤새 눈 내린 오솔길에
삶의 흔적 남기듯
내 발자국을 남긴다


쏟아질 듯 파란 하늘에
지나온 시간 남기듯
추억을 남긴다


비행기가 지나간 하늘에

그리움만 남았다
비행기가 지나간 하늘에
긴 노을만 남았다


초승달만 외로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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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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