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일요일부터 부산여행 중이다. 어제는 차를 숙소에 세워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자차는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초행길 운전이나 주차가 어려워 애를 먹기도 한다. 큰 도시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이 편리하여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다. 교통비가 저렴한 것은 덤이다. 문제는 체력이다. 평소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지 않아 장시간 걸어서 돌아다니는 것은 어렵다.
여행은 휴식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휴식 없는 여행은 일에 가깝다. 사색을 즐기고 쉼을 바탕으로 여행을 즐겨야 한다. 여행 이후에는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해야 한다. 쉼이 있어야 하는 이유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때보다 여행을 떠날 때가 더 즐겁다.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기대와 바람은 여행을 더 설레게 한다.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은 첫째가 일정을 짰다. 참 많이도 자랐다. 응석이나 부리던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족들과 함께 가보고 싶은 장소를 이곳저곳 알아보기도 했다. 가끔 혼자 막 돌아다녀서 따라가기 힘들기도 했다. 하루 종일 2만 보 넘게 걸으면서 체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루 종일 탐방을 마치고 저녁에는 근처에서 돼지갈비를 먹었다. 가성비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었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안전하게 집까지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여행의 마침표는 무사귀환이다. 집에 가는 길의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을 듯하다. 일기예보는 남부지방은 비를, 중부지방은 눈을 예보하고 있다. 정리가 되는대로 바로 출발해야겠다. 비는 그렇다 쳐도 눈이 오는 길은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2월 말이다. 올해는 어떤 인생여행이 계획되어 있을까?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아무리 예측하려고 해 보아도 쉽지 않다. 나에게 발생하는 일들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합쳐져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생도 너무 달릴 필요는 없다. 적당히 쉬어주고 잠시 여행도 다니면서 삶을 즐겨야 한다. 너무 자신을 혹사하면 다치거나 병이 들게 마련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안전하게 잘 돌아가겠습니다.
안전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