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지난주 목요일 오전부터 감기 증상이 있었다. 이후 콧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금요일 아침 일찍 이비인후과에 들렀다. 목에 염증이 생겼다고 했다. 약을 받아서 지금까지 먹고 있는데 차도가 없다.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졌다. 집중을 하기 어렵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보니 매사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건강이 최고라고 하는데 감기몸살에 몸을 잘 가누지 못하니 쉽지 않다.
이번 겨울 방학에 일본에 다녀오기로 첫째와 이야기가 되어있었다. 예약이 늦어지고 어찌하다 보니 못 가게 되었다. 대신 어제 아침 일찍 부산에 내려왔다. 출발하기 직전에 감기약을 먹었는데 약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40분 정도 달리다가 와이프와 운전을 교대할 수밖에 없었다. 조수석에 앉아서도 꾸벅꾸벅 졸면서 내려왔다. 직접 운전을 하고 내려왔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부산에 내려와 보니 완연한 봄이다. 기온은 20도를 넘긴다. 반팔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모습도 간간이 보인다. 바람이 조금 세기는 하지만 동남아시아 분위기도 난다.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휴양지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부럽기도 했다.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숙소는 광안리 일대의 확 트인 경관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이런 배경에 영상촬영을 하면 딱 좋겠는데 몸상태가 말이 아니다.
생각한 대로 행동이 이어지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항상 그런 패턴이 이어질 수는 없다. 혹시나 해서 촬영장비와 대본도 작성해 두었다. 촬영을 시도해 보고 아니다 싶으면 접어야겠다. 무리해서 영상으로 만들어 두었는데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낫지 싶다. 영상도 박제가 되기도 한다. 무리하게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퀄리티를 높여두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화요일 오전까지 부산에 있을 예정이다. 어제는 부산에 계시는 선생님이 추천해 준 장소에서 저녁을 먹었다. 일찍 간다고 갔음에도 웨이팅을 30분이 넘도록 해야 했던 곳이었다. 어디나 현지인 맛집으로 소개받은 집은 들러보아야 한다. 가까운 음식점도 맛집이 있을 수 있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이나 서비스에 실망을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횟집을 들러보려고 한다.
< 오늘의 한 마디 >
감기가 빨리 나으면 좋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