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요즘 수학여행 비용은 얼마나 들까? 내륙으로 수학여행을 가는데 1인당 비용이 60만 원이 든다는 기사가 화제다. 예전의 수학여행은 20~30명씩 한 방에서 단체로 잤다. 요즘은 아니다. 호텔방에 1인 1실이나 최대 4인 1실이다. 음식점도 백반집을 다니는 수준이 아니다. 지역의 맛집을 골라서 방문한다. 게다가 물가도 많이 올랐다. 오른 물가는 고스란히 수학여행 비용에 반영된다.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어냈다. 많은 아이들이 웬만한 지역의 여행은 모두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압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여행을 데리고 다니지 않아도 이미 다녀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 다녀온 지역으로의 수학여행이 진행된다고 하면 체험학습을 쓰고 가족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물론 소득 수준에 따른 격차는 존재한다. 평균치가 그렇다는 말이다.
수학여행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활동으로 진행하는 여행을 말한다. 수학은 배움을 닦는 과정이라는 뜻이다. 요즘은 수학여행을 진행하는 학교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의 사고 발생 시 모두 교사 책임이라는 법원의 판단결과다. 학생들을 인솔해서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경우 다양한 환경을 만나게 된다. 모든 사고를 예견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책임을 교사에게 지우는 것은 과분한 처사다.
일부학교에서는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활동은 아예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짓기도 했다. 사고의 발생을 원천차단하는 방법이다. 학생들의 외부활동을 통한 교육도 중요하다. 문제는 사고가 발생하면 교사가 고스란히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대안이 있을 수 없다.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학생들도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
수학여행은 이제 폐지해도 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녀온 코스이기도 하다. 제주도 수학여행을 연달아 5년 정도 다닌 적이 있었다. 이후 가족여행으로 수학여행으로 다녀온 곳을 다녀오기도 했다. 아이들이 어릴 때라 기억을 할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수학여행 등의 체험학습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모든 학교 구성원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 오늘의 한 마디 >
체험학습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