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수학과목을 듣는 대학생들이 꽃놀이를 한다. 이유는 과제를 이수하기 위함이다. 6년째 같은 과제를 부여하는 교수가 있다. 수학과목을 듣는 학생들에게 이런 과제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대생의 말라비틀어진 감성을 향상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과제는 사진의 메타데이터에 있는 장소와 촬영일자를 포함해야 한다. 직접 다녀와야만 가능한 과제다. 세상이 발전하다 보니 별의별 과제가 다 있다.
지난 주말, 춘천에 교통 대란이 일어났다. 춘천은 중소도시다. 웬만해서는 출퇴근시간에도 차가 밀리지 않는다. 공지천에 벚꽃을 보러 온 차량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후 춘천 IC 방향으로 나가는 차들과 공지천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뒤섞여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 언제부터 벚꽃 명소가 되었는지도 궁금해졌다. 작년까지도 이런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다. 작년에는 이 시기에 공지천을 지나갈 일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벚꽃은 벚나무에서 피는 꽃이다. 봄에 꽃이 핀다. 보통 1주일 정도면 꽃잎은 모두 떨어진다. 벚꽃이 필 무렵에는 벚꽃 명소에 사람들이 몰린다. 봄철 주말에 교통 대란이 일어나는 이유다. 일부터 벚꽃을 보러 가는 사람이 많다. 이때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면 해야 한다. 일에만 얽매이지 말고 잠시 쉬는 것도 필요하다. 하나만 생각하면 안 된다.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자극해야 균형 잡힌 사고가 가능하다.
요즘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 여유가 없다. 사는 것이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 잠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괜찮다. 일이나 업무에만 몰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형성하고 지내는 것도 필요하다. 나만 생각하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협업하는 관계를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벚꽃이 지면 어떤 꽃이 유행일까? 수선화가 절정을 이룬 곳도 있다. 봄철은 새로운 싹이 돋아나서 새 생명이 꿈들대는 시기다. 자연이 겨우내 숨겨왔던 능력을 보여주는 시기다. 형형색색의 꽃들은 사람들의 감정을 촉촉하게 적셔주기도 한다. 잠시 여유를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 봄의 기운을 받으면 더 힘이 쏟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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