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와이프가 교통사고가 났다. 연락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조금 늦게 도착했다. 다시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보험사에 처리를 맡기기로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함께 타고 있던 아이와 와이프는 크게 다친 곳이 없었다. 차량은 수리하면 그만이다. 상대방이 흔히 말하는 나일론 환자 캐릭터라는 것만 빼면 크게 문제는 아니다. 본인의 과실은 하나도 없다며 우기고 있었다.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사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정석이다. 필요하면 경찰을 불러 사건처리를 요청하면 된다. 상대방은 본인의 과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보험사를 부르지 않고 있었다. 대인과 대물 모두 100% 우리 차의 가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있는 차량을 일방적으로 박은 것도 아니다. 도로에서 주행하는 차량의 사고가 난 경우다. 100% 책임이라 보이지는 않는다. 과실비율을 따지면 8:2나 7:3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보험사에서는 양측의 블랙박스 영상이 확보되었으니 분쟁심의를 요청한다고 했다. 과실비율에 대해서는 따져보면 된다. 며칠 지나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다. 전화를 하는 보상직원이라는 사람의 태도가 불량했다. 대뜸 전화해서 통보하는 식이다. 질문을 하면 왜 하냐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대한다. 보험사에서 알아서 하겠지만 보험을 가입하고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불쾌하기도 했다.
차량을 운전할 때 사고가 날 수 있다. 이때 잘 해결하기 위해 보험을 들어둔다. 거의 최고치에 가까운 옵션을 적용해 두었다. 비용이 조금 비싸지더라도 사고가 났을 때 처리하는데 조금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비용이 극단적으로 높아지지도 않는다. 몇 만 원만 추가되면 조금 더 편하게 사고처리를 할 수 있다. 사고가 안 나면 좋겠지만 일어나는 사고를 막기가 쉽지는 않다.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듣지 않는다. 본인의 말이 곧 법이고 규칙이다.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키면서 자신의 주장만 되풀이할 뿐이다. 나이가 들어갈 수도록 주변에서 이야기해 주는 사람은 줄어든다. 결국 자신은 고립되고 주변에 남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런 사람들은 그렇게 살면 된다. 우물 안 개구리는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