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 달 어떠신가요?
3월 한 달 내내 학교폭력과 관련한 뉴스가 끊이질 않더군요.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의 영향도 있고 사회적 이슈가 있기도 합니다. 제가 학폭 관련 강의를 진행할 때 ‘더 글로리’ 드라마를 딱 1분만 보여주는 장면이 있어요. 체육관에서의 장면인데요. 1분 안에 모든 학교폭력 사안의 유형을 설명할 수 있어요. 학교폭력예방법에서 이야기하는 유형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드라마에서는 학교폭력과 함께 우리 사회 구조를 비판하고 있어요. 자본주의로 인한 계층문제도 찾아볼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도 경제력과 권력을 가진 계층의 재생산이 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사회 구성원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3월의 학교
교사들에게 3월이란 체력으로 버텨야 하는 극한 업무의 시기입니다. 모든 계획서를 만들어야 하고요. 특히 교육계획, 부서운영계획, 평가계획 등 해야 할 일들이 몰려있는 시기입니다. 저는 올해 7년 만에 학교를 옮기게 되어 각종 서류의 양식까지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3월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참! 이번에 2022 개정교육과정이 발표되었잖아요? 작년에 전공 교과서 집필을 하기로 했었거든요. 어제 마감을 했습니다. 파티라도 해야 할까 생각 중입니다. 그나저나 이번주 토요일에는 가족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조금 쉬다 보면 충전도 되겠지요.
어쩌다 보니 3월의 학교를 설명하고 소개하는 글을 올리고 있네요. 여러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제가 쓰고 있는 글을 요청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어요. 감사드립니다. 제가 쓰는 글들이 여러분들께 전파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들이지 않고 쓰고 있어요. 글을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는 한 줄 쓰고 뭘 써야 하나? 고민하곤 했는데요. 지금은 계속해서 쓸 소재도 생기고 글도 많아지게 되네요.
'학교폭력' 용어의 변경
학교폭력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사안이 발생하고 난 이후에는 수습하기가 어렵거든요. 이전상태로 돌아가기 어렵기도 합니다. 관계회복을 통해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텐데 말입니다. 마음의 상처는 쉽사리 아물기 힘들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저는 용어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교라는 장소와 폭력이라는 단어를 조합한 단어잖아요? 학생이 학교내외에서 일으키는 모든 문제는 학교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단어입니다. 이 이상한 단어를 아무 비판 없이 지금까지 써왔습니다. 해결에 방점을 찍는 새로운 단어를 사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물론 여러 해 써온 단어를 한 순간에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이 되어야 하고요. 청소년 비행, 학생갈등 등 여러 가지 대안을 가진 단어를 찾아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른들의 시각이 아닌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단어라면 더 좋겠습니다.
chatGPT는 인성지도가 가능할까?
교육은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때로는 어려운 길일지도 모릅니다. chatGPT의 등장으로 교육현장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관한 고민도 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중요한 것은 chatGPT라고 하더라도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사람이 해야 한다는 겁니다. 코칭의 역할은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사용해도 됩니다. 인공지능의 약점은 공감하고 소통하는 인성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 쉽지는 않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라고 하죠? 실제 대화체로 답변을 구사하기는 합니다. 진정한 소통이 아니라 답을 하기 위한 메시지일 뿐입니다. 소통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하는데, chatGPT는 들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데이터를 가지고 잘 설명해 줄 뿐이죠. 학교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성지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연구도 필요할 것 같네요. 며칠남지 않은 3월 마무리 잘하시고 다음에 다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