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등의 국제경기가 진행되면 기대되는 종목이 있다. 양궁이다. 양궁은 정해진 거리에서 화살로 과녁을 맞히는 스포츠다. 양궁에는 리커브 활과 컴파운드 활이 있다. 올림픽에서는 리커브 활을 아시안게임에서는 컴파운드 활을 사용한다. 2028년부터는 올림픽에서 컴파운드 활을 사용한 종목도 진행된다고 한다. 올림픽에서는 남녀 가릴 것 없이 우리나라 선수들이 상위권의 입상을 한다. 기대할 수밖에 없는 종목이다.
양궁선수들이 훈련을 할 때 어떻게 할까? 선수들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에서 진행한다. 일부러 확성기에 소음을 내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 활을 쏘기도 한다. 사격, 양궁 등과 같은 종목은 집중력이 중요하다. 나와의 싸움이 더욱 중요한 스포츠이기도 하다. 누구와의 대결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전문적인 선수도 하기 어려운 일을 동호인 출신 선수가 해냈다. 양궁의 인프라가 얼마나 넓은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주재훈 선수는 현재 직장인이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휴직까지 했다고 한다. 놀랍다. 역시 실행하면 역사가 이루어진다. 생각만 하지 말고 아는 것을 실천해야 뭘 해도 하는 거다. 나의 삶과 생활은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하면 정해진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나를 가두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도전해 보자.
운동선수들은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한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순간의 쾌락을 위해 흡연을 하거나 약물에 중독되는 경우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 자신의 몸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운동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날 수 있다. 물은 섭씨 100도에서 끓는다. 99도까지 노력했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1도가 부족하면 영원히 끓지 않은 물이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연일 아시안게임에 참여한 선수들의 소식에 귀와 눈이 즐겁다. 그 자리에 있기 위해 그들의 흘린 땀을 생각해 보자. 모든 사람들은 노력하면 어떤 것이든 이룰 수 있다. 디지털 세대들이 끈기가 부족한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사람의 성장은 계단식으로 서서히 상승한다. 어느 정도의 능력이 쌓이면 한 단계씩 올라간다. 내 능력을 바로 평가할 수 없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영원히 계단을 오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