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이타성

by 날아라후니쌤

출근길이었다. 요즘 국도를 이용하다가 오늘은 고속도로로 가고 싶었다. 어제 눈이 왔기 때문이다. 눈이 온날 다음날 아침에 국도는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빠르게 갈 수 있다. 앞만 보고 달리기 때문에 시야는 좁아진다. 한참을 달리고 있던 중 도로 위에 박스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옆쪽으로 피하려고 했으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박스를 밟고 말았다.


박스가 통과했겠거니 하고 조금 더 주행을 했다. 차량의 아랫부분과 도로 사이에 끼어서 굉음을 내고 있었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비상등을 켰다. 차량 안에 있으면 위험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로 밖으로 나와서 112에 전화를 했다. 자초자종을 설명하고 기다리면서 도로공사 측에도 연락을 했다. 차량을 잠깐이라도 들 수 있도록 차량을 보내준다는 말에 안도하고 있었다.


잠시 후 고속도로를 순찰하던 경찰관이 도착했다. 차량 뒤에서 위험을 안내하고 차량 하부를 함께 관찰했다. 혼자 있을 때는 쌩쌩 달리는 차량 때문에 시도도 해보지 못했다. 박스와 잔해물들을 꺼내고 난 뒤에 차량의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되어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경찰관분의 도움이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막상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니 더욱 그렇다.


모두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사회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모든 일을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각자의 역할이 주어져 있는 이유다. 소중한 자신의 능력을 다른 사람을 위해 활용할 때 빛을 발할 수 있다. 진정한 나다움은 이타성을 발휘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오늘 브런치에 올릴 내용이 원래 이 내용은 아니었다. 아침 출근길에 발생한 이 당황스러운 기억이 기존에 구상하던 글은 잠시미루게 했다. 이때가 아니면 생생하게 기억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하루하루 짤막한 글로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거의 100일이 다 되어간다. 지금까지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결론 >

평소 익숙하지 않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게 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사회에 나가서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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