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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사이버 폭력

by 날아라후니쌤

콘서트 안내 광고를 보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 동안 볼 수 없었던 터라 더욱 눈길이 갔다. 표를 구하려고 보니 이미 매진이다. 포기하고 있던 찰나에 지역 카페에 글이 올라온다. '콘서트 티켓 팝니다'라는 제목이다. 반가운 마음에 열어보면 가격은 100만 원이다. 100만 원에도 살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다. 원래 가격이 6만 원 ~ 8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비싸도 너무 비싸다.


티켓을 예매하고 암표거래를 통해 차익을 챙기는 얌체족들이 있다. 콘서트장뿐만이 아니다. 야구나 축구 경기도 암표거래가 있다. 음성적인 거래이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약점을 노린 것이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된다. 공급은 한정되어 있는데 필요한 사람이 많을 때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은 올라가게 마련이다.


요즘 대부분의 티켓 예매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암표를 거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약간의 조작을 통해 표를 구입한다. 인터넷으로 자동으로 주문을 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행히 3월부터는 이렇게 구한 표를 부정 판매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규정이 생겼다. 시장의 질서를 깨뜨리고 교란하는 행위는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정보통신이 발달하면서 신경 써야 하는 영역도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도 있다. 사이버상에서 사행성 오락을 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사이버 폭력도 급증하고 있다. 어른들 뿐만이 아니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양상은 비슷하다. 사이버 폭력도 학교폭력에 해당한다. 언어폭력에 해당하는 욕설도 있지만 명예훼손이나 따돌림, 갈취, 강요 심지어 성폭력까지도 이루어진다. 모두 처벌 대상이다.





사이버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에 관하여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바로 피해를 관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피해자는 2중 3중의 고통을 겪는다. 누가 언제 어떻게 가해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그렇다. 사이버상에서 단순하게 퍼 나르는 행위가 누군가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가 하는 행동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결론 >

생각이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사이버 폭력을 비롯한 학교폭력은

사라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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