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록은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글로 표현한다. 글은 펜으로 종이에 써도 된다. 요즘은 글을 쓸 때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글 쓰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브런치라는 공간도 온라인상에서 글을 쓰는 플랫폼이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차츰 익숙해져 간다. 글을 통해 나를 표현하다 보니 새로운 욕심이 생겼다. 얼마 전에 키보드를 새로 바꾸었다. 민트색의 조약돌 키보드다. 보고 있으면 글을 쓰고 싶어 진다.
요즘 드보락 키보드가 보급되고 있다. 더욱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한다. QWERTY 키보드는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예전에 사용되던 타자기의 배열과 같은 방법이다. QWERTY 키보드는 타자기에 인접한 글자를 배치하면 서로 충돌해서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배열 방법이다. 당연히 빠르게 쓰는 자판이 아니다. 익숙한 것을 갑자기 바꾸기는 쉽지 않다. 컴퓨터로 빠르게 타자를 쳐야 하는 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사용하는 것을 꺼리게 될 수도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키보드에 키를 하나 더 첨가한다. 코파일럿 전용키이다. 코파일럿은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 이름이다. 오픈 AI사의 챗GPT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생성형 AI이다. 자동으로 문서를 만들어준다. 심지어 프레젠테이션의 화면과 문구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구성해 준다. 정말 대단한 세상이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점점 기대가 된다.
작년 이맘때 챗GPT의 등장으로 온 세상이 떠들썩했다. GPT에 요청하는 것 하나만으로 인공지능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열광했다. 학생들이 과제를 제출하는데 문제도 있었다. GPT에 요청해서 나온 산출물을 그대로 제출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든 초반에는 윤리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이유다. 약간의 시간이 경과하고 정부와 교육부에서도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보급하고 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만능일 줄 알았던 인공지능이 가끔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할루시네이션'이라고 불린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세종대왕의 맥북사건'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지금은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답을 말해주지만 챗GPT가 처음 보급될 당시에는 모든 사람들이 물어보는 단골 메뉴였다. '세종대왕이 중국사신에게 받은 맥북을 던졌다나 뭐라나?'
< 결론 >
인공지능과 대화하고 일도 함께 하는 세상입니다.
바른 인성과 예절은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요.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도
사람됨을 가르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