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용설명서

가이드라인

by 날아라후니쌤

가드레일은 도로의 가장자리에 설치되어 있다.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별것 아닌 시설물 같지만 유사시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가드레일의 강성도 중요하다. 차량의 사고가 나서 중량을 감당할 수 없더라도 어느 정도는 버텨주어야 한다. 도로를 이탈해서 떨어지게 되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든 가이드라인이 있다. 설정한 가이드라인 안에서 일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적으로는 법령을 제정하고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안전과 관련한 일은 더욱 강조된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각종 가이드라인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포장 안에 들어 있는 것이 있다. 사용설명서다. 이 제품은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어떠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기록해 두었다.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물건을 구입하자마자 사용설명서를 모두 읽고 모든 기능을 시험해 보는 사람은 드물다. 내가 필요한 기능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전화기다. 스마트폰 이전의 전화기는 전화 기능에 충실했다.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정도를 추가해 주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각종 영상 시청과 더불어 게임까지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모두 사용하는가?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기능은 부수적으로 사용한다.




사람은 태어날 때 물건과 다르다. 사용설명서가 없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나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나 사용설명서'를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과 어떻게 하면 잘 어울릴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을 해볼 필요도 있다.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한 안내가 필요하다.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지를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으면 더 친화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 결론 >

나는 어떤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고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도

함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관계에도 메타인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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