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년은 365일이다. 윤년인 경우 하루가 많은 366일이 되기도 한다.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갑자기 왜 1년을 이야기할까? 브런치에 지금의 이 형식으로 기록하기 시작한 지 1년이 되었다. 1년 전에 시작할 때만 해도 며칠 쓰다가 말 줄 알았다. 정확히는 작년 개학날부터 기록하기 시작했다. 100개의 글이 모이면 모아서 책을 내려고 했다. 하다 보니 1년의 글을 모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일상에세이의 365번째 글이다. 1년은 4계절을 모두 담고 있다. 지금까지 기록된 글을 찾아보면 된다. 더운 여름철의 기억도 기록되어 있고 추운 겨울의 추억도 찾을 수 있다. 계절의 변화를 매일매일 찾기는 쉽지 않다. 조금씩 변화하기 때문이다. 한 달여간 지속되는 열대야로 기억되는 2024년 여름이다. 한 밤의 더위도 언젠가는 물러갈 것이다.
1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하루에 1개씩의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365개이니 많은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 올림픽도 있었다. 전 세계의 정보가 멈추는 사이버 정전도 있었다. 다양한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면서 차츰 발전한다. 조금씩 적응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기도 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출근을 하면서 안개에 둘려 싸인 도로를 바라보기도 했다. 국도길과 고속도로의 차이점을 발견하며 생각의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것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 어느 하나가 무조건 좋고 다른 쪽은 무조건 나쁜 경우는 거의 없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삶이 재미있는 이유다. 어느 하나를 선택하면서 운명이 뒤바뀌기도 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1년간의 기록을 확인해 보고 생각을 다시금 회상해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어떠한 생각을 했는지 어렴풋이 기억할 수 있다.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에 관한 해결책이 제시될 수 있다. 기록을 통한 삶은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실수는 한 번이면 족하다. 반복된 실수는 실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1년간 많은 일이 있었네요.
하나 특징적인 것은
글쓰기도 많이 늘었다는 겁니다.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