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독서
호텔 화재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사람이 있었다. 화장실 문에 물에 젖은 수건으로 틈새를 막았다. 샤워기 물을 틀어 머리를 댔다. 화재가 발생하면 불이 번지기 전에 산소공급의 부족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 샤워기의 물줄기가 일산화탄소를 어느 정도 커버해 주는 역할을 했다. 구조대가 도착한 것을 인지한 당사자는 기절을 했다고 한다. 삶과 죽음은 한순간이다.
연일 더위가 극성이다. 열대야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처서가 지나면 극적으로 날씨가 변화한다는 처서매직도 없다. 앞으로도 한 동안 열대야가 지속될 거라는 기상청의 보도는 더 답답하게 한다. 모든 것이 달궈지기 시작해서일까? 화재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차량 화재도 많고, 건물의 화재도 많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도 있었고, 최근 호텔 화재 건까지 우리나라 곳곳이 열기로 가득하다.
인명은 재천이라고 했다. 사람의 수명은 하늘의 뜻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순간의 선택이 삶을 바꾸기도 한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순간의 판단력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매 순간 삶을 위해 발버둥 쳐야 한다. 지진이나 해일이 발생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
삶은 갑자기 달라지지 않는다. 물의 흐름도 그렇다. 왼쪽으로 흐르던 물줄기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바뀌지 않는다. 그런데 조금씩 변화한다. 왼쪽에서 조금씩 오른쪽으로 틀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바뀔 수 있다. 내가 나의 삶을 변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조금씩 매일 꾸준히 하다 보면 변화한다. 어느 순간 내공이 쌓인다. 쌓은 내공은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된다.
사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방법은 예방이다. 혹자는 그렇게 말하기도 한다. 아예 움직이지 않으면 사고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이다. 그 말도 맞다. 중요한 것은 실행하지 않으면 사고가 아니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변화는 실행하는 것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면 실행해야 한다. '내일부터 해야지'라는 생각은 안 하겠다는 말이다. 실행은 바로 지금부터 해야 한다.
< 오늘의 한 마디 >
삶을 위해 노력할 때
가장 가성비 좋은 것은
독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