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노래

by 날아라후니쌤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를 듣는다. 진행을 하는 가수 테이는 청취자를 상대로 퀴즈를 내고 있었다. 문제는 이랬다.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노래의 가수는?" 청취자는 "윤수일?"이라고 답했다. 정답은 '로제'다. 물론 아파트라는 노래는 윤수일이 가장 유명하다. 얼마 전까지는 그랬다. 이제 그 판도가 바뀌고 있다.


수능이 다가오는데 큰일이다. 아파트 노래는 한 번들으면 중독성이 상당하다. 노래의 내용은 잘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귓가에 '아파트'가 쉴 새 없이 맴돌 뿐이다. 강남스타일이 SNS를 타고 전 세계로 퍼질 때와 비슷하다. 이미 다른 나라사람들이 만들어 올리는 영상에 'APATEU(아파트)'가 퍼지고 있다. K-POP의 인기를 실감할 수밖에 없다.


아파트 노래의 인기는 뉴스도 바꾸고 있다. 아파트 노래를 검색하면 등장하던 인물이 바뀌고 있다. 새로운 가수와 노래의 등장은 변화하는 사회를 반영하기도 한다. 아파트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전 세계인들의 밈이나 짧은 영상으로 표현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얼마나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흐름을 보고 예측할 뿐이다. 예측한 것이 모두 맞지는 않는다. 상황이 변화하기도 하고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몇 년씩 걸리던 일들도 며칠 만에 완성되기도 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점점 불가능해지고 있는 이유다.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몇 년 전부터 새벽배송이 인기다. 새벽부터 배송을 받아야 할 만큼 세상이 각박해진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삶이 팍팍해져서 여유가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유를 가지고 변화를 느끼면서 새로운 것들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져야 한다.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 오늘의 한 마디 >

아직 안 들어보셨으면 들어보세요.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