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국민배우 김수미 씨가 별세했다. 연기자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 인물이다. 살다 보면 우여곡절도 있게 마련이다. 최근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전원일기에서 보여준 우리의 할머니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볼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에 드라마를 시청하며 온 가족이 울고 웃기도 했다.
시대별로 소통하는 방식이 다르다. 지금은 SNS나 영상통화도 보편화되었다. 해외에 있어도 얼굴을 보면서 회의를 할 수도 있다. 마주 보고 대화하는 것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크게 어렵거나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는다.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하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매체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TV에서 보여주는 프로그램만 시청할 수 있었다. 정해진 시간에만 생방송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가족들과 둘러않아 시청할 수밖에 없었다. 때로는 동네사람들도 함께 했다. 여러 사람이 모여 드라마의 내용을 보고 생각을 주고받았다. 끈끈한 정이 느껴지기도 하고, 사람들 사이의 각자의 역할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건강한 어른들의 역할도 중요한 시대다. 요즘은 새로운 정보와 기술이 쏟아져 나온다. 이로 인해 배움의 대상이 달라지고 있다. 어른들에게 배우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다. 의도하지 않아도 어쩌다 보니 꼰대가 되기도 한다. 시대가 바뀌고 사회가 원하는 정보와 기술이 진보한 까닭이다. 과거에 안주하고 있으면 발전이 어렵다. 시대가 발전하더라도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타성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자신만 생각하다 보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서로 함께 협력해서 해결할 수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도 좋다. 미래사회는 어떻게 힘을 합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 오늘의 한 마디 >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