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1] 관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권수영 작가님의 책을 리뷰합니다.

by 날아라후니쌤

책리뷰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내면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로 권수영 작가님의 『관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책 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공식적 종료와 함께 돌아보아야 할 것들에 관하여 고민할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하여 관계성이 상실되는 부정적인 경험이 강조되어 이야기되고 있다. 거리두기를 부정적인 시각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관점을 알려주고 있다. 『관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는 거리두기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도록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직접적인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저자 권수영은 『아이 마음이 이런 줄 알았더라면』, 『치유하는 인간』, 『나도 나를 모르겠다』, 『나쁜 감정은 나쁘지 않다』, 『한국인의 관계심리학』, 『프로이트와 종교』 등을 저술하였다. 현재 상담코칭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신학을 전공했고, 미국 보스톤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에서 ‘종교와 심리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심리학을 대중적인 각도에서 접근하여 독자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걱정 거리 심리학’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책은 당신은 지금 여기에서 대화하고 있습니까?,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대화법, 나를 조종하는 내면의 매니저와 거리두기, 짐이 되지 않는 관계를 만드는 법, 상처주지 않고 성과내는 리더의 대화법, 상대방이 스스로 답을 찾을 공간을 주자, 가족을 사랑하는 일은 당연하지 않다, 적절한 거리두기에서 진정한 사랑이 싹튼다. 등 8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저자는 부버의 ‘나와 너’의 관계를 통하여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지금 여기 이 공간에서 내 앞에 있는 그 시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하는 ‘에프케’에 집중한 대화를 해본 적이 있는가에 관한 의문을 던지며 우리가 가장 가깝다고 느끼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부터 마음의 거리두기를 익혀 보는 것을 권하고 있다.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적절한 거리두기를 하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과거 상처와 적절한 거리두기를 할 때 우리는 현재의 관점에서 ‘나와 너’의 관계를 연습할 수 있다고 한다는 점에서 몇 가지 가르침을 준다.

첫 번째는 상대방을 애틋하고 불쌍하게 여기는 연민의 대화로서 ‘비폭력 대화’를 말할 수 있다. 비폭력 대화는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관찰은 판단증거의 단계로 상대방을 관찰하려면 판단을 멈춰야 한다. 다음은 어떤 행동을 보았을 때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파악하는 느낌의 단계이다.

욕구단계는 내면에 어떤 바람이 있는지 찾는 단계이며 마지막으로 나와 너의 관계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부탁하는 과정을 말한다. 갈등 관계를 마주했을 때 4단계의 비폭력 대화 과정을 거치면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는 말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착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자기주장결핍증(niceneck)’이다. 이 증상은 다른 사람들에게 착하다는 평가를 받고 양보도 하지만 때로는 이상적인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상대방에게 착한 사람으로 남기위해 내 욕구나 느낌을 말하지 못하는 특성으로 착한아이증후군,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캔디 증후군 등의 특성과 유사하며 실제 나의 기분과 관계없이 다른 사람을 위해 가짜로 나의 모습을 설정하여 행동한다.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비합리적인 신념으로 표현되는 내면의 목소리에 대한 에포케 판단 증거가 반드시 필요하다.

세 번째, 저자는 ‘코칭대화’를 통한 대화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방법은 우뇌를 사용해 논리보다 감정을 존중하며 상대방에게 공감하는 방식을 이야기 한다. 상대방에게 주도성을 주려는 대화에서 상대방의 창의성이 살아나기 때문에 ‘어떻게’ 대화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네 번째, 조직 내의 ‘창의성 개발을 위한 기법’을 제시한다. 해결 방안 제시 전 상대방을 생각하는 모든 대안을 충분히 묻고 인정하는 대안 허용과 상대방의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대안을 중립적으로 소개하고 채택 여부를 상대방이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중립적 제안을 제시한다.


또한 ‘에포케 코칭’을 통해 판단을 정지하고, 존재에 힘을 실어주어야 하며, 앞으로 활용할 강점을찾아주고 지속적으로 지원을 약속하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 우리에게는 ‘지금, 여기’에 집중한 ‘나와 너’의 대화가 필요하다. (1장 부제)


너라는 존재안에 감추어진 신비를 겸허히 인정해야 폭력과 갈등의 대화를 끊을 수 있다.(2장부제)


마음속 매니저는 내편이자 우리의 보호자다. 건강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3장 부제)


관계는 나와 너, 너와 나 사이에 처음부터 있었던 산물이다. 나와 너로 만나고 싶은 내면 욕구를 드러내면 선물이 찾아온다.(4장 부제)


리더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여전히 발현되지 않은 잠재력을 가진채 아픙로 나아가는 중이다. 그들이 능력을 키워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대화한다면 스스로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할 것이다.(5장 부제)


나의 아흔아홉 잘못을 전부 알고도 한 점 나의 가능성을 그 잘못 위에 놓으시는 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이일 테지요. 그이가 당신입니다.(6장 부제)


어른이 되어도 분화하지 못한 자아를 가진채 살아가는 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뒤늦게라도 과거의 나와 거리두기를 해야 비로소 온전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7장부제)


우리는 평소에 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하고 있을까? 사랑을 말하는 횟수보다 그말에 당신을 공평하게 존중하겠다는 마음 자세를 담아보면 어떨까?(8장 부제)




사회적 거리두기의 공식적인 종료를 맞이하는 시점이다. 친밀감과 안전감을 담보하는 심리적인 개념으로써의 마음의 거리두기를 통해 자신의 욕구를 찾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따로 또 같이 거리두기’ 과정은 공감을 통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융합되지 않도록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도 더 이상 내안의 상처의 기억이 아닌 성장의 기억을 통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책을 읽기 전과 후에 내면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sticker sticker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