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신권

관점

by 날아라후니쌤

세뱃돈을 준비할 때 금액만 신경 쓰면 안 된다. 신권이 필요하다. 빳빳한 새 돈말이다. 새 돈으로 세뱃돈을 주면 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고,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 미리 은행에서 신권으로 바꿔두어야 한다. 새 돈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구할 데가 없다. 마지막으로 휴게소가 있다. 은행별로 지정된 휴게소에서 신권을 바꿔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좋은 소식이다.


신권을 받으면 기분은 좋다. 지갑 속에 들어가 있으면 그 돈이 없어질 때까지 기분이 좋다. 지갑 속에 신권과 구권이 있으면 어떤 것부터 사용할까? 구권부터 사용한다는 사람이 조금 더 많다. 지갑 속에 신권이 들어있으면 기분이 좋다는 이유다. 신권부터 사용하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 나는 지갑 속의 돈에서 항상 신권만 사용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 사용하는 금액은 신권이나 구권이나 같다. 생각은 관점의 차이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 관점을 조금만 바꾸어도 새로운 세상이 보이는 이유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항상 자신의 이득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부 사람들을 배척하고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매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상대방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자신과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생각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생각이 같은 것이 이상한 것이다.


평일에 술을 마시면 안 되는 회사도 있다. 업무를 하면서 숙취로 인하여 일처리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평가가 있다. 반면에 직원 간의 신뢰관계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방해하는 지침이라고도 한다. 사람들이 일하는 패턴은 크게 두 가지다. 낮에 일하는 사람과 밤에 일하는 사람이다. 밤에 일하는 스타일은 정치에 가깝다. 험담이 많기 때문이다.




같은 지침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리 해석된다. 누구에게 유리하고 불리한지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유튜브 등의 개인방송도 성향이 나뉜다. 수십 수백 가지의 의견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관점은 수십 수백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는 식의 접근은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할 뿐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새 돈으로 바꾸러

휴게소를 들러야겠네요.

호두과자랑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먹고 싶네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