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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쇼트트랙

by 날아라후니쌤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쇼트트랙에 강점을 보인다. 쇼트트랙 500m에서 중국의 린샤오쥔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영상을 리플레이해 보면 반칙을 의심케 하는 동작을 확인할 수 있다. 3위로 달리던 동료선수가 엉덩이를 밀어주었다. 자신은 4위로 뒤쳐지게 되었지만 결국 린샤오쥐는 1위로 들어오게 된다. 계주가 아닌 이상 밀어줄 이유는 없는 경기다.


반칙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반칙으로 가져간 승리로 인하여 원칙대로 준비한 선수만 피해를 본다. 해당 경기를 위해 노력한 피와 땀은 허사로 돌아간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반칙까지 서슴지 않는 행동은 사라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하는 일이다.


사회의 여러 부분에서 아직도 개선될 영역들이 많이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상캐스터 간의 문제들도 그렇다. 직장 내 괴롭힘도 결국 자신의 이득을 위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문제다.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도 않고 자신의 이득만을 앞세운다. 자신의 실수는 별것 아닌 거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실수는 큰 잘못이라고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사회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 사람이 살아가다가 보면 실수는 당연히 할 수 있다. 너그럽게 용서해 줄 필요도 있다. 실수가 아닌 고의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반칙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동계 스포츠를 지켜보면서 엘리트 체육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노력에 관한 생각을 해본다. 선수들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매일같이 노력해 왔다. 한 번의 실수는 또 다른 기다림을 낳는다.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노력을 해왔을 것이다. 반칙으로 다른 사람에게 가야 하는 기회를 빼앗아가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나에게도 남에게도 수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최선을 다신 선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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