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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TV

by 날아라후니쌤

가전제품이 하나씩 고장 나고 있다. 재작년 김치냉장고가 갑작스럽게 고장 났다. 안에 김치가 저장되어 있어 급히 새로운 김치냉장고를 구입했다. 이후 사용하던 가전제품이 하나씩 고장이다. 대부분 2011년에 구입한 제품이다. 거실에서 사용하던 TV도 고장이 났다. 사용하던 세톱박스가 고장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2011년 스마트 TV를 샀다. 무려 200만 원을 넘게 주고 샀던 거로 기억한다.


밥솥도 고장이다. 밥솥은 뚜껑을 여는 부분이 살짝 고장 나서 그냥 쓰고 있었다. 사용하는데 그리 어려움을 느끼지는 못해서다. 그대로 몇 달간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고정부위가 빠졌다. 부서지고 스프링이 튀어나왔다. 밥을 하는데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옆으로 다 새 나온다. 밥 하다가 밥솥이 폭발하면 사람도 다칠 수 있겠다 싶어 기존에 사용하던 밥솥과 바꿔두었다. a/s를 받거나 폐기해야겠다.


모든 물건은 수명이 있다. 시간이 흐르면 사용하지 않아도 노후되고 고장 나기도 한다. 오랜 기간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보내줄 시간이 되면 보내주어야 한다. 지금의 가치가 계속되거나 더 좋아질 수 있는 물건은 흔하지 않다. 진품명품이나 유물 외에는 가치는 하락하게 마련이다. 오랜 기간 사용한 물건은 애착이 간다. 추억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애정을 주고받는 시간이다. 어떤 기능은 물건을 버리거나 중고로 판매할 때까지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건을 구입한 이후에 사용설명서의 내용대로 모두 한 번쯤은 눌러보아야 한다. 내가 사용하지 않는 기능도 알게 되면 기능을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입한 비용에는 당연히 그 기능에 관한 비용도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당장 TV를 어떤 제품을 구입할 것인지 어떻게 구입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최소 10년은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장이 났을 때 수리도 신경을 써야 한다. 고장 난 다고 모두 버리거나 하면 그것도 문제다.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렌털로 쓰는 분들도 많던데 빌려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싫증 나면 바꾸면 그만이니 말이다. 물건의 다양한 구입 방법은 많으면 많을수록 소비자에게 이득이다. 단 비용은 따져볼 필요가 있다.


< 오늘의 한 마디 >

TV는 어떤 제품이 좋을까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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