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바인

포도

by 날아라후니쌤

'로열 바인'이라는 품종의 포도가 있다. 언뜻 보면 거봉과 비슷해 보인다. 이 포도는 씨가 없다. 검붉은 색을 띤 샤인머스캣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심지어 알도 샤인머스캣 보다 굵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도 고급화전략에 따라 많이 찾는다고 한다. 고급화하려면 수량도 적어야 하지만 품질도 월등히 좋아야 한다. 사람들의 경제 수준이 오른 탓도 있지만 대접받고 싶은 것은 일종의 본능이다.


샤인머스캣도 한때 고급 품종이었다. 샤인머스캣이 돈이 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재배하는 농가가 급증했다. 희소가치가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공급과잉에 품질관리가 잘 되지 않다 보니 당도도 조금씩 떨어졌다. 결국 비싸기만 하고 맛없는 품종이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지금은 잘 찾지 않는 품종이 되었다. 어떤 물건이든 적당한 공급이 우선되어야 인정을 받는다.


모든 사람이 같은 일을 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직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직업을 잘 살펴보자.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해 주고 급여나 일당을 받는다. 모든 사람이 같은 일을 하면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맡겨서 처리하면 된다. 전문가나 기술자가 존재하는 이유다.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을 대신해 준다고 하면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식을 습득하고 갈고닦아야 한다. 책을 읽는다고 지식이 되지 않는다. 강의를 듣는 것도 마찬가지다. 독서와 강의를 들은 뒤에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생각'이다. 생각하지 않으면 지식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기화된 지식은 능력으로 변화한다. 능력을 발휘하다 보면 고수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고수와 일반 사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하나의 주제에 관하여 일반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같은 상황에 고수는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이해가 가도록 설명하는 사람이다. 근본적인 특징이 다르다. 고수가 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생각이다. 이후 반복되는 연습이 필요하다. 결국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고수가 될 수 있다. 경험에서 나오는 지식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다.


< 오늘의 한 마디 >

포도의 계절입니다.

가을이 오기는 오나 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춥네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