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탓
강릉 커피 축제가 취소되었다. 가뭄의 영향이다. 최근 비다운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다. 축제를 할 만큼의 물의 양이 풍부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커피는 물로 내려 마시는 음료다. 가뭄으로 인해 커피를 내리지 못하는 정도라면 취소를 하는 것이 맞다. 커피를 업종으로 하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또 다른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강릉지역의 취수를 비롯하여 물 사용과 관련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저수지의 물을 댈 수 있는 곳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수질 개선을 비롯하여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물이 나오지 않는데 수질을 탓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이다. 전체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우리말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말이다.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 가뭄의 원인은 첫 번째로 비가 오지 않았다. 두 번째가 있다. 다른 지역은 거의 문제가 없는데 강릉지역만 가뭄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 물이 없으면 근처에서 끌어오기라고 했어야 했다. 물이 없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했던 이유다.
문제가 발생하면 천재지변이나 남 탓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그것도 현명한 해법일 수 있다. 사람들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거나 문제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시도는 해보아야 한다.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남 탓을 하는 사람은 발전도 없다. 미래를 보는 힘이 부족한 이유다. 문제는 먼저 해결하고 나중에 잘잘못을 가려도 늦지 않다.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인생의 난도가 높아질 수 있다. 어렵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지치게 된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설정하고 서로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든 사람들과 같은 거리를 두고 지내기는 어려운 이유다. 적절한 거리를 두고 관계를 설정해야 오래 지속될 수 있다.
< 오늘의 한 마디 >
문제의 원인을
내 안에서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