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병기 May 14. 2020

<2>신한알파리츠 상장 성공 스토리

고병기 기자가 들려주는 상업용 부동산 이야기

'팟캐스트를 텍스트로 만나다' 두번째는 '신한알파리츠의 상장 성공 스토리' 입니다. '고병기 기자가 들려주는 상업용 부동산 이야기' 1회와 2회는 박우철 신한리츠운용 이사님과 김병직 신한리츠운용 이사님을 모시고 진행했습니다. 7월말 첫 녹음 후 신한알파리츠과 방송이 나간 후 8월 8일에 신한알파리츠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두번째 에피소드는 신한알파리츠 상장 후 소감과 효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회 신한알파리츠 상장 성공 스토리(2018년 8월 22일)

http://podbbang.com/ch/17568?e=22690448



(인트로)상업용 부동산을 통해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우리가 일하는 오피스, 소비하는 쇼핑몰. 휴식을 취하는 호텔까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세계와 이를 움직이는 큰손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가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고병기 기자의 상업용 부동산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A : 안녕하세요. 고병기 기자입니다. 이번 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리츠에 관한 이야기를 할텐데요. 지난주에 목소리 들어서 이제 좀 반가우실 것 같은데 신한리 운용 박우철 이사님과 김병직 부장님을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B(박우철 이사) : 안녕하십니까.    

 

C(김병직 부장) : 네, 안녕하세요.

    

A : 예. 저희는 자주 뵙지만 어쨌든 녹음실에서 또 뵈니 반갑습니다. 두 분 잘 지내셨나요?     


C : 네. 공모 상장 잘 끝났고 지금까지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A : 네, 박 이사님은?

     

B  : 공모 상장이 잘 끝났는데 휴가가라는 이야기는 아무도 안하고 다음에 뭐할거냐. 리츠를 어떻게 키울거냐. 이런 이야기를 물어봐서 아직 휴가 계획도 못 짜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A : 참고로 오늘은 8월 17일 금요일 저녁입니다. 그 첫 방송 이제 다들 들어보셨죠?  

    

C : 네네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A : 어떤가요? 본인이 들었을 때 소감은 어땠나요?     


B : 방송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습니다. 사실 방송을 어려서부터 보고 듣고 하는 건데 아무나 다하는 건 줄 알았는데 어렵네요. 굉장히 듣기 민망했고요. 주변에 그리 권하지는 않았습니다.      


A : 저는 사실은 100일 된 아들이랑 같이 틀어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봤는데요. 저희 아들이 제 목소리 나올 때는 잘 안 듣는데 두 분 목소리 나오니까 굉장히 집중해서 듣더라고요. 실제로 저는 사실 되게 편했거든요. 두 분 목소리 듣기에. 주변에서 뭐라고 하시던가요? 주변에서 다들 목소리 좋다는 이런 말씀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C : 네. 내용 이야기 안하고 다 목소리 이야기만     


A : 박 이사님 좀 어떠셨나요?     


B : 뭐 이게 알쓸신잡 같은 유쾌한 분위기가 아니라 그것이 알고 싶다 이런 너무 보고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 아니냐 라는 질타가 있어서 오늘은 가능하면 편안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 : 그렇죠. 사실은 박 이사님 아시는 지인 분 중에 한 분이 연락을 주셨는데 초대 손님이 박 이사님이라면서 '흥'이라는 반응을 주셨거든요. 아마 약간 질투가 섞인 반응이었던 것 같습니다. 네. 일단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저희가 방송을 하고 나서 이게 방송을 7월 말에 했잖아요. 이벤트가 하나 있었어요. 8월 8일날 상장을 했죠. 상장을 했는데 두분 다 상장식도 갔다 오셨을 거고. 소감 한 번 여쭤볼게요.     


C : 예. 사실 저희 상장에 이르기 까지 회사 설립, 알파돔 낙찰 그 다음에 자금을 모집하고 청약하고 상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사실 단계 단계마다 좀 부정적인 의견을 주시는 분도 많았고 의구심을 가지는 분도 많았습니다. 뭐 사실 저희 자신도 그런 의구심이 없지 않았고요. 결국 상장까지 잘 끝나고 나니까 그래도 다행히 저희가 시장을 아주 잘못 읽지는 않았다는 안도감이 있었고, 그 다음에는 이제 리츠도 정말 우리나라도 제대로된 공모상장 리츠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이랄까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A : 네 아무래도 뭐랄까요. 1차 목표랄까요. 일단 1차적으로 정해둔 로드맵은 완수를 하셨고, 앞으로도 갈 길이 멀지만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박 이사님도 한 말씀 해주시죠.     


B : 일단 저희가 갑자기 리츠를 상장을 하게 된 게 아니라 처음에 법을 만드셨던 분들 그 다음에 계속 리츠를 공모든 사모든 이제 법을 발전시키고 이렇게 완성해주셨던 분들. 그리고 이번 저희 공모가 될 수 있도록 공모 리츠가 잘 되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어떤 노력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고병기 기자님도 저희 공모 리츠 활성화를 위해서 정말 많은 취재를 하시고 응원을 해주셨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기자님의 소감도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어떠셨는지.     


A : 당황스럽네요. 사실은 전혀 준비는 안했었고, 그렇죠. 제가 가끔 페이스북을 하는데요. 예전에는 사실 페이스북을 할 때 모르는 사람이 친구 신청을 하면 받지를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 어느 순간 신청을 하시는 분들을 보니까 기사를 읽는 독자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분들한테 기사도 알리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겸해서 글을 많이 써요. 그러면서 이제 이번에 사실 상장을 하는 과정과 그리고 공모를 하는 과정을 한 번씩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제가 드는 생각은 페이스북에도 썼지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2000년 대 초반에 리츠가 도입 됐잖아요. 처음에 리츠 시작을 할 때 많은 분들이 당연히 지금 신한리츠운용이 하는 모델. 공모 상장을 통해서 개인투자자한테 투자 기회를 주겠다. 이런 목표와 어떤 꿈을 가지고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동안에 오래 걸렸죠. 많은 사람들이 좌절을 하고 역시 안 되는구나 포기도 하고 했는데, 사실은 그중에는 여전히 그런 꿈을 가지고 계신 분도 계시고 실제로 그 꿈이 신한리츠운용의 신한알파리츠를 통해서 실현이 된거잖아요. 저는 그분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물론 두분 포함해서 신한리츠운용이 리츠 상장 시키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은 그간에는 어떤 그런 분들의 실패와 시도, 그리고 노력들이 다 집약되어서 나온 결과물이라 생각해서 그 분들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상장 후에 매일 주가 보시죠?     


C : 아, 그럼요. 매일 보죠.     


A : 오늘 17일 오늘은 얼마로 마감됐죠?     


C : 오늘 5,230원, 5,220원?     


B : 5220원 맞습니다.     


C : 아 5220원이네요.     


A : 사실 저도 궁금했어요. 왜냐면 그동안 상장 리츠들이 상장 후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또 떨어지면 역시나 이번에도 그렇구나. 이런 반응이 있을 수 있을 거라 봤고, 첫날은 사실은 올랐죠. 그 후에 주가가 떨어진 날도 있고 오른 날도 있었지만 어쨌든 공모가는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상장 후에 주가가 다행스럽게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은데 내부적으로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본인들이 생각한대로 가고 있는 건지 그리고 만약에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잘 유지되고 있다고 보시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B : 주가가 잘 유지되는 데는 저희 신한리츠운용의 남궁훈 사장님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반적인 리츠 운용사들이 부동산 전문가로 대부분 이루어져있고, 저희 회사도 대부분 부동산, IB 전문가인데 리테일 주식 전문가가 저희 남궁훈 대표님이시거든요. 그래서 어떤 주가의 하락 이런 것을 방지를 하기 위해서 저희가 처음에 내부 교육, 그리고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 교육을 할 때도 쉬운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액 자산가들 같은 쉬운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거는 주식이 갑자기 오를 수 있는 그런 상품이 아니다라는 것을 반드시 강조를 하시면서 장기 투자 하실 분들, 그리고 배당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이 상품을 청약을 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하셨습니다. 그런 것들이 지금 갑자기 매각을 하거나 갑자기 매수를 하는 분들이 없는 안정적인 주가 흐름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A : 일거양득. 여러가지를 유도하시는 발언인 것 같은데요. 사장님이 신한금융투자 증권사 출신이시죠?     


B : 네 맞습니다.

     

A : 저도 사실 신한리츠운용을 만들 때 사장님의 이력을 보면서 저도 모르는 분이었기 때문에 의외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찌 보면 어차피 상장을 목적으로 하는 리츠였기 때문에 그런 것 까지 염두해 둔 결정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C : 네. 사실 그 지금까지의 리츠들을 보면 일종에 IB 딜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왜 그쪽 경력을 가지신 분들 중에 사장이 선임되지 않았느냐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분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저희조차도 공모 상장 리츠를 표방하고 있었지만 처음에 딜을 소싱한 다음에 리츠로 만들어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하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잘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막상 해보니까 앞단도 물론 중요하지만 리츠라는 단어조차 생소한 분들한테 이것을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청약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가.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서 그 쪽 분야 WM쪽의 경력을 많이 가지고 계신 사장님이 오신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A : 그렇죠.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한 상품이지만 사실 어쨌든 주식입니다. 그렇죠. 그 경험이 되게 중요한 거고. 역시 박 이사님에 이어서 김 부장님도 사장님에 대한 어떤 깊은 애정을 드러내셨네요. 제가 상장식 장면을 봤는데 꽤나 흥미로웠어요. 사진을 봤거든요. 소액주주 분들도 같이 찍으셨더라고요. 실제로 그 부분에 포커스를 둔 기사도 본 것 같고요. 잘 기획하신 이벤트 인 것 같아요. 어떤 분이 아이디어를 내셨나요?     


C : 사실 신한금융지주 회사. 즉, 저에게는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신한금융지주 회사의 전략 기획팀에 고경래 부부장의 아이디어입니다. 굉장히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A : 고경래 부부장님이요?     


C : 네네.     


A : 성함은 또렷하게 말씀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C : 사실 리츠. 즉, 부동산 투자 세법이라는 게 취지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일반 국민들 누구나 소액으로도 건전한 부동산 투자를 할수 있게 한다라는 것을 표방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이번에 저희 청약에 4,800명이 넘는 소위 일반 국민들께서 참여를 해주셔서 저희가 그 취지에 걸맞는 리츠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런 점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일반 주주들을 모시는 게 너무나 당연했고 그분들한테 최초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이 리츠의 최초 상장할 때 그 매매 벨을 누르게 해 드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봤습니다. 다행히 그래서 저희가 판매를 하신 신한금융투자 직원들에게 부탁을 해서 3형제, 꼬마 3형제 애기 엄마, 그리고 20대 직장 초년생인 여자 직장인, 그리고 결혼해서 저축을 하고 있는 30대 남자 직장인, 40대 전문직, 그리고 이제 슬슬 노후를 준비하고 계시는 50대 전업주부. 사실 이런 분들이 이번에 청약하신 저희 주주 구성을 대표하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을 모신 건 뜻깊었고요. 앞으로도 이런 일반 국민들이 건전한 부동산 투자를 소액으로도 하실 수 있도록 하는게 저희 사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A : 실제로 초청하신 분들이랑 이야기를 해보셨을 텐데. 리츠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왜 투자했는지. 좀 이야기는 들으셨나요?     


C : 아까 사장님의 말씀도 말해드렸는데 신한금융투자의 세일즈가 굉장히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리츠들이 그동안에 좀 힘들었던 과정을 겪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분석을 해보면 딜을 처음에 소싱을 하는 과정까지는 워낙 전문가들이시니까 잘 했는데 그것이 판매단까지 공감대가 그대로 연결이 되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많이들 실패를 했어요. 다행히 이번에 저희 같은 경우는 판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교육을 했었고 그러다 보니 청약을 하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일선에 판매 직원들도 리츠의 의미를 잘 이해를 하시고 고객들에게 잘 전달을 한 것 같습니다.     


A : 상장식을 보니까 신한금융그룹의 임원분들이 총출동을 하셨더라고요.이제 이번 성공을 보고 신한리츠운용과 신한금융투자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전체가 고무되었을 것 같은데 공모 상장 후에 내부적으로는 어떤 평가라든지, 어떤 나오는 이야기는 어떤게 있나요?     


C : 말씀하신대로 신한금융그룹 전체적으로 많이 고무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며칠 지나지는 않았지만 상장 이후에 경영진뿐만 아니라 일선에 있는 분들까지 많은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들 공이 말씀하시는 것이 지금 이 열기를 살려 가야한다. 이게 일시적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빨리 다음 상품을 좋은 상품을 출시를 해서 이 열기를 살리고 그래서 이번에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을 시켜야 한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결국 휴가 가지 말라는 말이죠.     


A : 두 분 아직 휴가 못가셨죠. 전 이 방송을 끝으로 휴가를 갑니다.     


B : 정말 저희가 신한알파리츠가 신한이라는 이름 때문에 많이 신뢰를 가지고 신뢰를 해주셨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공모 상장 끝나고 나서 실제로 신한의 수많은 부동산 채널, 그리고 기업 RM 채널들을 통해서 수많은 부동산에 대한 매입 매각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부동산 딜을 저희가 소싱을 해서 더 좋은 부동산을 리츠에 담을 수 있는 저변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그런 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신한알파리츠가 신한이라는 이름 때문에 도움을 받긴 했지만 신한금융그룹 자체도 이 리츠가 잘되면서 고객 저변도 넓어지고 브랜드에 대한. 어떤 중위험중수익이라는 새로운 상품도 도전을 한다는 게 어필이 돼서 서로서로 도움이 되었던 그런 이벤트였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A : 그렇죠. 투자자 입장에서는 방금 두분께서 했던 말을 잘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이번 리츠 성공에서 어떤 가능성을 봤고, 그리고 다음 상품도 빨리 내놓겠다 하셨으니까 향후에도 그걸 주목해서 계속해서 신한금융그룹과 리츠라는 시장을 주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까 박 이사님이 잠깐 언급을 하셨어요. 새로운 고객 저변을 넓혔다 이런 측면도 말씀을 하셨는데 아마 신한알파리츠 상장을 하면서 신한금융그룹이 얻게 된 다른 효과도 분명 있을 것 같아요. 이를테면 공모주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터야 되고. 새로운 고객층도 확보를 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그 외에도 다른 차원에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긍정적인 측면은 어떤게 있었나요. 일단 제가 궁금한게 예전에 공모 펀드를 출시해서 판매한 증권사가 있었는데 그 증권사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 증권사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 신규로 계좌를 틀어서 공모 펀드 상품에 투자한 게 전체 투자자의 3분의 1 정도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건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하던데 신한금융투자도 아마 이번에 고객이 새로 많이 생겼을 것 같아요.      


C : 네 맞습니다. 이번에 경쟁률이 4.32:1이었고 그 이야기는 결국 3.32만큼 약 3,700억원 정도가 청약은 했지만 배정을 받지 못한 금액입니다. 결국 신한 금융 투자는 3,700억원이라는 돈에 대해서 새로 마케팅 할 기회를 얻었다고 볼 수 있고요. 실제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고무적인 것은 물론 신한금융투자 직원들이 열심히 판매를 하셨고 신한은행 직원들도 소개 영업을 굉장히 잘 해주셨습니다만 그 외에도 신한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던 다른 금융사를 이용하시던 분들도 거액을 인출해서 자발적으로 오신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금융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 간에 영업을 직접 해보신 분들이라면 소위 콜드콜. 연고 없이 방문해서 설득을 해서 고객으로 만드는 게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아실 겁니다. 사실 그런 점에서 보면 금융업은 뭐 서비스업이다 이런 말씀 많이하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 본질이 제일 중요하다. 즉, 좋은 상품을 만들어서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A : 사실 저는 이번에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알파리츠를 성공시킨 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은 기본적으로 다른 금융 회사들이. 물론 이제 신한엔 경쟁자가 될 수 있겠죠. 다른 금융 그룹들이 (리츠) 시장을 주목을 하게 될 거고 사실 그렇게 되면 저는 경쟁이라기보다는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이 시장이 더 커질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제 뭐 신한금융그룹이라든지 아니면 LH라든지 이런 큰 회사들이 리츠자산관리 회사 AMC를 만들어서 리츠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외에 이런 큰 금융 지주가 없는 리츠 작은 회사들 있지 않습니까. 이런 회사들이 좋은 상품을 만들었을 때 사실 다른 판매를 할 수 있는 금융 회사에서 더 큰 주목을 하게 될 거고 그러면서 전체 리츠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엄청 클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분 아주 고생하셨고 중요한 일을 한 것 같습니다. 두분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전체죠. 전 이번에 상장 기념식 사진을 보면서 또 반가운 얼굴을 또 한 분 봤어요. 거래소에 보면 유가증권시장에 권호영 본부장님이시죠?     


C : 예. 맞습니다.     


A : 제가 증권부에 있을 때 많이 취재를 했던 분이세요. 그때는 IPO 때문에 많이 취재를 했는데 그분이 또 있더라고요. 덕분에 저도 전화를 드리고 한 식사도 하기로 했는데 실은 한국거래소를 보면 동안 거래소는 리츠에 대해 그렇게 썩 우호적이진 않았습니다. 그 서운하다기 보다는 당연했다고 보고요. 왜냐면 그간에 상장했던  리츠들이 안 좋은 흑역사가 있기 때문에. 하지만 이번에 이제 상장을 성공했고 그리고 이런 새로운 신규 기업들을 발굴해야 되는 거래소 입장에서 보면 상당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실제 거래소 분들은 어던가요? 생각이 많이 바뀌셨나요?     


C : 네. 상장식을 준비하면서 거래소분들을 많이 만나 뵙게 됐는데, 거래소가 1년이면 수십 건 상장식을 열고 있습니다. 그런데 리츠 상장식은 사상 최초입니다.      


A : 아, 그런가요?     


C : 네. 이번에 저희가 처음으로 리츠 상장식을 했고, 준비하시는 분들도 그 사실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아까 있었던 그런 이벤트나 이런 것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흥미로운 시기였다. 준비하시는 분들도 유쾌하게 준비를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뭐 거래소 분들의 생각을 다 알는 없지만 어쨌든 새로 상장한 업체의 주가가 시초가부터 좋았고 지금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결국 이게 어떻게 보면 단초가 되어서 앞으로 이 리츠 업계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한다면 뭐 그분들께도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다.     


A : 그렇죠. 상장식 자체가 이렇게 흥미롭게 이벤트성이 되는 것은 거의 드물어요. 간혹 연애 기획사가 상장을 하면 가수들, 아이돌 가수들이 와서 노래를 부르면 여의도 증권가 직원들 다 몰려오기도 하죠. 그런 경우 제외하고는 상장식 자체에 대해 어떤 내용을 가지고 기사까지 나온 경우는 거의 드문 것 같습니다. 그 신한알파츠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해볼게요. 아마 저희가 이제 상장의 의미와 이런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을 드린 것 같고 신한알파리츠라는 상품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이 되게 많을 겁니다. 지금도 물론 많이 알려졌지만.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 위해서 질문드릴게요. 저도 신한알파리츠 뿐만 아니라 리츠라는 상품에 대해서 모르는 설명을 드리고 있는데 다들 그렇게 좋은 상품이 있어? 라고 하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신한알파리츠의 리스크는 뭐라고 생각하고 그런 리스크 신한은 어떻게 관리할 생각이고,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C : 신한알파리츠의 리스크라기 보다는 공모 상장 리스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공모 상장 리츠의 경우는 결국 부동산 임대업이기도 하지만 또 상장이 되었다는 특성 때문에 임대업으로서의 리스크와 상장 주식 리스크 두 개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임대업으로서의 리스크를 먼저 말씀을 드리면 어떤 건물의 물리적인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 그리고 임차인으로 인한 위험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런점에서 보면 저희 기초자산인 판교 알파돔이나 용산 프라임타워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신축 건물이고 임차인들이 대부분 신용도가 좋은 대기업들이기 때문에 그런면에서의 리스크는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상장 주식으로서의 리스크가 남는데 부동산 임대업이지만 어쨌든 상장이 되었기 때문에 주식으로서의 특성을 가져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매일 같이 주가가 변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부동산의 가치가 매일 바뀌는 것은 아닌데 어쨌든 상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주가가 매일 바뀌고 그러면 내가 투자한 평가 금액도 매일 바뀌게 되는거죠. 매 순간 바뀌게 되는거죠. 이 비단 모든 투자자 특히, 나는 5~10년 묵혀놓고 계속 갈거야, 하는 장기 투자자마저도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다. 몰랐으면 괜찮은데 아는 게 독이 되는거죠. 알아서 병일뿐만 아니라 결국 매도 시점에 제 값을 못 받을 위험도 따르겠죠. 그리고 신한알파리츠 같은 공모 상장 리츠는 영속 리츠를 표방을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폐쇄형 부동산 펀드나 폐쇄형 리츠처럼 일정 기간 지나고 나면 매각 차익을 보고 청산하는 게 아니니까 중간중간에 시장에서 매도해서 그 차익을 자기가 실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려면 결국 주가가 자산의 가치 상승을 반영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래야만 매수자가 붙지 않겠습니까? 매수자가 붙으려면 그 주가가 가치를 잘 반영하게 만들어 줘야 되고 그것이 어떻게 보면 저희가 해야 될 일이겠죠. 주식이라는 게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유동성뿐만 아니라 성장성, 수익성 세 가지가 다 받쳐줘야 된다면 유동성으로 인한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임차인 관리를 잘해서 즉, 내제가치 수익성을 확보를 하고 이 신한알파츠를 계속 키워감으로써 성장성을 담보해서 그런 위험을 줄여주는 것이 저희가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A : 혹시 거래량 보셨나요? 상장하고 나서     


B : 매일 보고 있습니다.     


A : 어느정도 나오나요? 저도 그건 아직 체크를 안 해봤는데.     


B : 첫날은 굉장히 많았고 그 다음부터는 10억원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A : 사실 지금 거래소에 있는 상장된 (리츠) 주식들을 보면 거래량이 많지는 않아요. 전반적으로. 그거에 비해서는 신한알파츠는 거래량은 꽤 많은 것 같은데. 그렇지 않나요?


B : 기존에 리츠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_신한알파리츠 거래량 통계

   (자료=신한리츠운용)

A : 임차인 구성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해볼게요. 일단 판교 알파돔 지금 6-4구역. 취재를 하던 시절부터 계속 6-4구역이라고 부르는데 건물 이름이 정해졌나요?     


B : 알파돔 타워 포라고

**현재 이름은 '크래프톤타워'다. 주요 임차인인 크래프톤(舊 블루홀)이 Naming Rights를 가지고 있었고, 이에 회사 이름을 따 건물 이름을 크래프톤 타워로 짓게 되었다고 한다. 크래프톤의 사명은 중세 유럽 장인들의 연합을 가리키는 크래프트 길드(Craft Guild)에서 착안하였다고 하며, 명작 게임 제작에 대한 장인 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발자의 끊임없는 도전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A : 알파돔 타워 포는 임차인 구성이 지금 오피스를 기준으로 했을 때 임차인이 몇 개나 있죠?     


B : 블루홀, 네이버, 스노우, 그리고 아라워크앤홀 이렇게 4군데가 100% 임차를 하고 있습니다.     


A : 제일 많이 쓰는 임차인이 어디인가요?     


B : 현재는 네이버가 가장 많이 쓰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A : 몇 퍼센트 쓰고 있죠?     


B : 4개 층 쓰고 있습니다.     


A : 임대차 기간에 차이가 있나요? 어떻죠? 만료 시점이나 이런 것들이.     


B : 대부분 10년 임대차에 일부 5년도 섞여 있습니다.   

  

A : 사실 부동산접투자 상품을 모르시는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냥 삼성과 같은 브랜드 있는 기업이 통째로 건물을 쓰는 게 좋지 않냐. 근데 이건 저는 그렇게 썩 좋다고 판단은 안합니다. 왜냐면 그 기업이 나갔을 때 100% 공실이 되는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임차인 구성을 다양하게 가져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4개 정도 임차인이면 괜찮은 것 같은데요?     


B : 네네. 아주 훌륭한 임차인들이고요. 굉장히 성장하고 있는 임차인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임대가 잘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IT기업이라서 인테리어 수준이 제가 봤던 어떤 오피스보다 더 지금 훌륭하게 인테리어가 돼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서 보시면 굉장히 만족하실 겁니다.  


**신한알파리츠의 임차인 현황 및 연도별 만기 도래 현황

   (자료=신한리츠운용)  

**크래프톤 사무실 풍경


A : 실제 임차인들이 투자를 했다고 들었어요. 신한알파리츠에다가. 그 분들은 어떻게 투자를 하게 된거죠?     


C : 대표적으로 블루홀이 사실상 주주로서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실 요새 건물주와 임차인의 갈등 이런게 뉴스에 많이 보도가 되고 있고 리츠도 어쨌든 건물을 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서 아주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임차인이 주주로서 건물 운영에 참여하는 건 상당히 좋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저희 이사회에 많은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은 아무래도 기관자자라는 특성상 수익률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고 이것이 자칫하면 어떤 건물에 대한 투자를 꺼림으로서 소탐대실을 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근데 사실 우리가 일단 아파트에서도 주민들이 소유주든 전세로 살고 있는 분이든 간에 다같이 모여서 반상회도 하면서 건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다 노력을 하지 않습니까. 상업용 건물이라고 해서 그런 반상회가 없으란 법이 없는거죠. 그런 반상회에 당연히 임차인도 한 몫을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A : 중요한 말씀을 하나 해주셨는데 실제로 보면 부동산 투자 회사들이 펀드나 리츠를 통해서 건물을 살 때 대기업이 쓰는 사옥 건물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게 왜 그러냐면 아무래도 사옥 건물은 건물주가 건물 관리를 잘 했겠죠. 그런데 투자용 건물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비용 절감 차원에서 또 그런 게 소홀한 측면이 있을 수 있거든요. 사실은 그런 측면에서 보면 블루홀이 임차인이기도 하면서 투자도 했으니까 당연히 건물의 관리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거고 그게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해 주신 것 같아요. 판교가 사실은 오피스 시장, 그러니까 오피스뿐만 아니라 주택도 핫하긴 데 오피스 시장  중에서 제일 뜨거운 지역 중에 하나인데 이쪽 시장에 있는 전문가 분들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일반인들은 판교 시장이 왜 뜨거운지 어느 정도 뜨거운지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판교 시장의 분위기가 어떤지 그리고 어차피 핵심 자산이 판교에 있기 때문에 향후에 어떤 임대료나 이런 전망. 오피스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보는지 한번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B : 최초에 저희가 임대를 할 때부터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저희 쪽으로 임대의가 왔었습니다. 저번 주에도 말씀을 한 번 드렸었는데 저희가 여러 임차인들을 경쟁을 시켜서 그 중에서 가장 우량하고 장기적으로 저희와 같이 갈 수 있는 기업들과 함께 임차인 임대차 계약을 했고요. 저희가 같이 계약을 하지 못했던 기업들이 그 주변에 빌딩을 찾아서 굉장히 높은 가격에 임대를 했거나 아니면 판교에 공실이 하나도 없어서 서현역으로 아니면 거꾸로 강남으로 잠실로까지 이전을 하였습니다. 저희랑 직접 이야기를 했던 기업들이기 때문에 그것들을 잘 알고 있고요. 지금 현재 판교에 있는 IT기업들 그리고 저희 건물에 입주한 기업들 마저도 지속적으로 M&A를 통해서 아니면 자체적인 성장을 통해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판교에 공실률은 앞으로도 당분간 떨어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앞에 6-1, 2블럭이 올해내년 중에 착공을 해서 3~4년 내에 완공이 될건데요. 그게 완공이 되더라도 판교 전체 공실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A : 판교는 앞으로  개인투자자 분들이 많이 유의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면 최근에 기관투자자 투자를 많이 하는데 사실 지금까지는 펀드 리츠기관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했는데 그 다음 단계는 개인들한테도 기회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을 하니까 그런 스터디 차원에서 주목해서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알파 사빌딩이라 했나요?     


**참고로 에비슨영에 따르면 1분기 판교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0.6%로 1%가 채 되지 않는다. 같은 기간 도심의 공실률은 9.1%, 여의도는 6.8%, 강남은 4.6%를 기록했다. 


B : 알파돔 타워 포      


A : 포. 그 빌딩은 리테일 면적이 상당히 넓잖아요.     


B : 네, 그렇습니다.     


A : 얼마나 차지하고 있죠? 실제 면적에서?     


B : 실제 면적에서 한 20%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A : 20% 그러면 그것도 상당히 관리를 잘해야 하는건데

      

B : 네, 맞습니다.     


A : 여러지난번에도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좀 더 디테일하게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지금 장사를 하고 있는 거죠?


B : 네 지금 현재 1층에는 메머드 커피, 아띠제, 편의점이 들어와서 영업을 하고 있고요. 2층에는 우영관이라는 곰탕집이 먼저 오픈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면적으로 무인양품, 무지가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고 9월 중에 오픈을 할 예정이고요. 3층에는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점포, 그리고 치과, 푸샵이라는 마사지 할 수 있는 업체,  AJ파크가 들어와 있습니다. 다들 한 번씩 들어보셨을 만한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는거고요. 이게 저희들이 법인으로만 현재 임차인을 제한을 해서 저희가 유치를 했기 때문에 이런 브랜드들이 먼저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A : 법인으로 제한을 한 이유는 왜죠?     


B : 아, 네 저희가 개인이 임차를 하다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법인들은 사업성 분석을 명확하게 해서 꾸준하게 장기적으로 리테일을 임대를 할 수 있는 반면에 개인들은 어떠한 객관적인 분석 없이 미래를 너무 낙관하고 들어오셨다가 짧은 기간 안에 철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는 단기적으로 높은 임대료 보다는 장기적으로 오래 갈 수 있는 리테일 점포들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법인들 위주로 유치를 했었고요. 그리고 현대백화점이 맞은편에 있기 때문에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들을 먼저 유치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70% 리테일이 임대가 된 상태라서 앞으로는 개인 임차인과 그리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더라도 저희가 판단하기에 객관적으로 잠재력 있는 임차인이라면 받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A : 자산의 안정성을 위해서 했다는 그런 취지로 이해할 수 있겠네요.     


B : 네, 맞습니다.     


A : 실제로 바로 옆에 현대 백화점이 붙어있는데 그 점이 리테일 운영에 어떻게 작용할까요?


C : 임차인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정말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백화점 같은 경우는 특히 지하에 식품, 요식업 매장 같은 경우는 사실 국내에서 타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저희가 사실 임차인을 빨리 채우는 게 목적으로 해서 아무 업체나 집어넣는다면  그렇게 오래 버티지 못하고 나가실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굉장히 저희가 신중하게 받고 있고 그러니까 거기와 많이 겹치지 않으면서 어떻게 보면 그렇고 그런 보통 누구나 다 알고 특색이 없는 업체가 들어오게 되면 굳이 현대화점을 놔두고 길옆에 주차를 해서 저희 건물에 올 이유가 없겠죠. 당연히 그 자체로서 충성 고객을 가지고 있고 현대백화점이 아니라 그 매장을 가기 위해서 손님들이 직접 품을 팔만한 그런 업체들을 고르기 위해서 신중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B : 현대백화점이 워낙 파워풀한 식당, 레스토랑 라인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식당보다는 판매, 그리고 패밀리, 가족을 위주로 한 쇼핑몰을 만들려고 지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인양품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요. 지금 현재는 디자인 회사랑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검토를 하고 있는데 올해 말이 가기 전에는 좀 재미있는 그런 이벤트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스노우 카메라가 입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쪽과 협업을 해서 방문하시는 고객들이 건물에서 찍은 음식이나 자신들의 셀카 같은 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건물에 공유할 수 있는 스크린을 사용을 하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인터넷을 통해서 공유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고요. 그런게 만들어진다면 현대백화점이 도움이 되는 사람을 모아주는 역할도 하고, 저희가 경쟁할 수 있는 역할도 있는데 저희가 별도의 고객 군을 따로 또 형성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A :  두분 말씀 들어 보니까 당연히 투자회사들 리테일 공간을 채우는 것을 신경을 쓰는데 그 이후에 장기적으로 계속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고 장사 잘되게 하는 그런 방법은 고민을 많이 안하잖아요. 근데 두분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부분을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좀 느껴지네요.     


B : 네, 맞습니다.     



A : 어떤 식으로든 이제 오피스 임차인과 연계해서도 아이디어를 고민하시는 것 같고요. 저희가 판교 이야기만 계속 했는데 또 프라임타워는 많이 이야기를 안서 모를 것 같은데  자산의 특징과 자랑 좀 해주세요. 어떤지. 같이 담고 있는 자산이니까.


B : 100% 임대가 되어 있는 자산이고요. 그리고 엥커 테넌트들이 5년씩 장기 임대차 계약을 갱신을 한 그런 자산입니다. 임대차 계약도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고.     


A : 프라임 타워가 위치가 용산에 있죠?     


B : 네, 맞습니다.     


A : 용산 어디에 있죠? 구체적으로?     


B : 프라임 타워남영역에서 숙대 방향으로 길을 하나 건너면 3분 만에 도보로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 빌딩 뒤에는 아파트가 있는데 이 아파트옛날에 도끼라는 랩퍼가 살았었고요.


A : 그런 내용들은 투자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신 건가요?

     

B : 뉴스 검색하다 알았는데요. 미우새에 나오는 이상민씨가 살고 있는 것도 그 바로 뒤에 붙어있는 프라임타워 주상 복합입니다. 위치가 정말 좋다는 것을 강조드리기 위해서 말씀을 드렸고요. 저희가 또 여러지 호재가 있는데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에 있는 철도를 지하화게 되면 남영역은 그 가운데 있기 때문에 바로 직접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고 그쪽에 미군 부대를 공화를 시키는 것도 도보로 1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개발 호재가 많은 곳이라 현재 임대도 튼튼하기 때문에 배당 면에서 걱정이 없고, 그리고 주변에 개발 호재로 인해서 가격 상승 여지도 충분한 그런 자산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A : 말씀 듣다 보니까 판교나 용산이나 공통점이 이제 지금 가장 뜨거운 지역이라 향후 자산 가치 상승을 좀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지역이죠? 그 두 지역이.     


B : 네 맞습니다.     


A : 그 부분도 고려를 하신건가요?     


B : 네, 판교는 저희가 공모 경쟁 입찰을 통해서 딴 건물이었고, 용산은 신한생명이 임차를 하고 있고, 신한생명이 15%정도 지분을 가지고 있는 그런 자산이었기 때문에 저희 그룹이 굉장히 잘 알고 있는 자산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잘 알고 있는 자산 중에 가장 우량한, 그리고 판교와 함께 매치가 될 수 있는 자산을 찾아서 저희가 매도자인 동아건설 쪽에 접촉을 했었고 서로 니즈가 맞아서,  타이밍도 굉장히 중요한데 타이밍도 잘 맞아서 같이 이번에 인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용산 프라임타워


A : 네, 이번에는 외부에서 들어온 질문 하나 드릴게요. 주가 유지를 위해서 어떤 전략과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하신 분이 계셨는데요. 말씀 부탁드립니다.     


B : 저희가 상장을 한 주식이기 때문에 ISA 통장을 이용해서 신한알파츠 주식을 매수하실 수가 있습니다. 재작년 정도에 수많은 셀러리맨분들이 ISA 통장을 다 만드셨는데 만원 넣어두시고 그냥 방치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배당 소득세 15.4%를 면제해줄 수 있는 굉장히 파워풀한 정부에서 만들어 준 절세 도구기 때문에 그 통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리츠를 매수 하신다면 배당 소득세까지 절감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저희가 5년에 6%, 10년에 7%정도의 배당 수익률을 말씀을 드렸었는데 15.4%의 세금마저 절감을 한다면 7~8%까지 더 수익률이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들을 적극 홍보를 할 예정이고요. 많은 분들이 그 통장을 활용하셔서 신한알파리츠를 사신다면 굉장히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A : 앞으로 계속해서 자산을 추가로 편입해서 규모를 키워 가실 텐데 어떤 생각하고 있는 자 테마 있으신가요?     


B : 저번에도 말씀드렸던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 코어 오피스 이런 오피스 자산으로만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그 이유는 이 리츠 하나가 어떤 테마를 가지고 분석할 수 있는 리츠가 되어야만 투자자들이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일반적인 오피스가 아닌 특수 자산인 마트나 물류 센터 등을 담는다고 하면 투자자 분들은 혼란스러워 하실 것이고 투자 판단을 하기 어려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투자의 기회가 있다면 자산의 10%, 5% 정도는 개발 이익, 높은 이익을 위해서 다른 자산에도 투자를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A : 실제로 예전에 우리나라 금융사가 투자한 자산들을 가지고 모아서 해외 상장을 할 예정이 있었어요. 싱가포르 거래소 이쪽을 타진했던 걸로 아는데 그 상장이 결국은 안됐죠. 안 된 이유 중 하나가 규모도 작고 신뢰도 문제도 있겠지만 자산이 너무 중구난방이었어요. 호텔도 있고 오피스도 있고 리테일도 있고. 이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어떤 리츠가 어떤 테마를 가지고 자기의 목적을 가지고 투자를 하냐 그것도 되게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이런 질문도 하나 있었어요. 뭐냐면 지금 기존 자산들이 두 개가 있는데 향후에 또 추가로 편입도 하겠지만 나중에 자산을 매각해야 될 시점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것들은 어떤 기준이랄까요.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13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을 매입한 후 2006년에 매입한 상하이미래에셋타워, 서울 을지로의 센터원 등 여러 개의 부동산을 묶어 해외 증시에 리츠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미래에셋운용의 리츠 상장은 리츠의 성격이 뚜렷하지 않고 자산 규모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실제 리츠 시장이 발달한 해외 증시의 경우 대부분 리츠들이 투자 대상이 되는 자산이나 특정 지역에 특화돼 있다. 싱가포르증시에 상장된 리츠의 경우 메이플트리로지스틱스트러스트는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리츠이며 애스콧리츠는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에 주로 투자한다. 반면 당시 미래에셋운용이 고려했던 자산들은 호텔·오피스 등 자산의 성격이 제각각이고 지역도 호주·중국·한국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밸류에이션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한알파리츠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인덱스에 편입되었다. 또한 신한알파리츠는 대표적인 글로벌 리츠 ETF인 'Vanguard Global ex- U.S. Real Estate ETF(VNQI)'에도 담겨 있다. 이 ETF는 3월말 기준 순자산 규모가 48억달러이며, 보유 종목 수는 644개다. 


B : 펀드는 펀드 매니저의 단독 결정으로 거래를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사회와 주총을 통과해야 되는 리츠이기 때문에 이사회와 주총의 의사 결정, 그리고 그때 시장 상황, 부동산 상황에 따라서 의사 결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파라마운트라는 미국에 큰 리츠 회사의 경우에는 자기들이 잘 하는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서 그 외의 자산은 최근에 다 매각을 하고 자기들이 집중하는 도시에 오피스만 매입을 추가로 한 그런 사례도 있었는데요. 저희도 앞으로 시장 상황, 그리고 투자자와 이사 분들의 의사에 따라서 매입 매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한알파리츠 equity 증가 추이_신한알파리츠는 상장 후 프라임타워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으며, 대일빌딩도 추가로 편입할 예정이다. 


A : 이번에는 신한알파리츠 말고 다른 이야기를 좀 해보죠. 삼성물산 초 사옥 입찰에 들어갔었잖아요. 안타깝게 우이 되진 않았는데 만약 우협이 되었다면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삼성그룹의 서초사옥 중 삼성물산이 소유의 B동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사모 리츠로 인수했다. 삼성생명 소유의 A동도 조만간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각 추진 시 신한리츠운용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C : 사실 실패한 딜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만 어쨌든 저희 회사의 설립 목적에 맞게 당연히 공모 상장 리츠로 만드는 것을 생각을 했었고요.     


A : 별도의 리츠를 만드는 것을 생각을 했었던 건가요?     


C : 사실 거기까지는 검토를 못했습니다만 저희가 만약 낙찰을 받았었다면 수익률을 계산을 해서 그것이 신한알파츠 증자가 더 유리한지 아닌지를 판단을 했겠죠. 다만, 저희가 좀 아쉬웠던 것은 공모 상장 리츠로 만든다면 삼성 사실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잖습니까. 삼성 사옥을 공모 리츠로 만든다는 것은 우리나라 대표 기업에 국민 기업의 이미지까지 투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루지 못해서 좀 아쉽습니다. 다음에 뭐 비슷한 기회가 또 오겠죠.     


A :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신한알파리츠를 잇는 2호 리츠 언제 나올까요?     


C : 그것 때문에 휴가를 못가고 있는데요. 고민입니다.      


B : 삼성 사옥 관련해서도 아까 말씀하셨던 똑같은 흐름인 것 같습니다. 삼성화재가 앞으로도 계속 그 빌딩을 임차할 수 있었다면 공모 리츠로서 적합한 상품이 될 수 있었으나 장기적인 임차에 대해서는 삼성 쪽에서 확약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공모 리츠로 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품이었고요.     


A : 그렇죠. 거기 임차인이 삼성화재죠. 임차 기간 길진 않아요.


B : 그래서 저희가 저쪽에 제시를 했던 것이 아주 장기 임차를 해달라는 요청으로 비딩을 들어갔었고, 그것은 저희랑 그쪽의 생각이 달랐던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실패한 입찰이라고 생각은 하진 않고 서로의 니즈가 달랐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A : 네, 일단 두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두분 아주 고생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오늘  남궁훈 사장님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꼭 휴가를 갈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리츠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도 리츠 관련된 상품이 나오거나 아니면 리츠 관련 이슈가 있으면 두 분이나 업계 분들모시고 리츠에 대한 이야기는 꾸준히 전해 드릴거고요.  고생하셨습니다. 두분 고맙습니다.     


B, C : 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리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