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병기 May 13. 2020

명동 '센터커피'

도심 속에서 한가로움이 필요할 때

오전에 대신증권에 누굴 만나기 위해 명동엘 갔다. 명동 대신증권 본사 옆에 대신증권 소유의 작은 부지에 건물 하나가 들어서 있는데 '센터커피'라는 카페가 있다. 배우 배용준이 투자한 가게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 가게 안으로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인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오전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바쁜 도시 속에서 이곳만 시간이 천천히 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느긋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점심 때는 사람이 붐빈다고 한다. 실제 11시 50분쯤 점심 약속에 가기 위해 센터커피를 나섰는데 그때부터 사람들이 차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왜 한번도 안와봤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드는 공간이었다. 콘센트 인심까지 최고. 물론, 사람이 많지 않은 오전이라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명함을 하나 들고 나왔는데 명함에 적힌 주소를 보니 명동점뿐만 아니라 성수동 서울숲 근처, 그리고 삼성동까지 3개 지점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지점들은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해졌다.


덧, 연예인이 하는 카페가 그래봤자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반성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