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롯데백화점 맞은편. 옛 명동 KB국민은행 자리는 개발이 한창이다. 3년 전에 안젤로고든이 마스턴투자운용과 손잡고 인수한 후 개발을 하고 있는 땅이다. 호텔과 리테일 등이 들어설 예정인데 호텔은 스탠포드호텔로 확정됐다. 눈길을 끄는 건 로비다. 사진에서도 어렴풋이 윤곽이 나오는데 로비 층고가 약 15m 정도 될 거라고 한다. 삼성역 파르나스타워와 같은 시원한 느낌을 주는 로비가 될 것 같다고 한다. 도심에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도 로비가 옹색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로비 층고만으로도 준공되면 특색 있는 장소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끌 것 같다.
아울러 바로 옆에 붙어 있는 SK명동빌딩의 변화도 기대된다. 이 빌딩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를 했는데 SK명동빌딩이라는 이름보다 이비스호텔로 더 잘 알려진 곳인데. 이지스운용의 1차 목표는 SK명동빌딩의 원래 이름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한다. SK이름을 찾는다는 의미는 아니겠지만. 이비스에 가려진 이 빌딩의 가치를 찾는 일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