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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기 Oct 15. 2020

기회 많아지는 日물류센터 투자 시장

간사이 지방 내년 신규 물류센터 공급 사상 최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일본 간사이 지역 물류센터 개발 현황에 대해 조명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JLL에 따르면 2021년 오사카 지역의 신규 물류센터 공급 면적은 2020년 대비 6% 증가한 102만제곱미터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한다. 이커머스 성장과 코로나19,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신메이신 고속도로로 교통망 개선으로 물류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JLL에 따르면 2022년에는 신규 공급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3년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이 큰 리테일이나 호텔에 비해 안정적인 물류센터에 자금 유입이 활발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일본 물류 시장_일본은 상대적으로 이커머스 침투율이 낮은 나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가 조사한 2018년 국가별 이커머스 시장침투율에 따르면 일본은 6~7%에 불과하다. 중국(29.1%)이나 한국(17.5%)과 비교하면 아직 이커머스가 크게 활성화되지 않은 편이다. 다만 이커머스 국가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2018년 기준 일본은 1,109억달러로 중국, 미국, 영국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876억달러로 일본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시장은 큰데 성장 속도는 아직 느리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이야기다. 


#일본 리츠 시장의 지각 변동_이커머스 성장과 물류센터의 인기의 힘입어 일본 리츠 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오피스 리츠들이 시총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었지만 최근 물류센터 리츠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오피스 리츠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물류센터 리츠인 ‘니폰 프롤로지스 리츠’가 일본 리츠 시가총액 부동의 1위였던 미쓰이부동산의 오피스 리츠인 ‘니폰 빌딩 펀드(Nippon Building Fund)’ 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14일) 다이와하우스공업은 오는 2022년 5월에 아이치현 야토미시에 연면적 21만제곱미터 규모의 중부 지방 최대 규모의 물류시설을 준공한다고 발표했다. 다이와하우스공업은 몇 해 전부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물류센터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블랙스톤에 물류센터 4개를 5억 2,300만달러에 매각하기도 했다. 다이와하우스는 향후 개발한 자산을 외부 투자자에 매각하고, 회수한 자금을 새로운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물류센터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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