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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기 Oct 16. 2020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과 부동산 투자업계의 움직임

블랙스톤이 제시하는 코로나 19시대의 부동산 투자 테마

#글로벌 부동산 투자 시장의 큰 손인 블랙스톤이 다시 한번 스트리밍 서비스와 관련된 부동산에 투자했다. 블랙스톤은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로쿠(Roku)가 임차할 예정인 실리콘밸리의 오피스 컴플렉스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블랙스톤은 헐리우드에 3개의 영화 스튜디오와 헐리우드 인근 5개 오피스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허드슨 퍼시픽 프라퍼티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블랙스톤이 지분의 49%, 허드슨 퍼시픽 프라퍼티스가 51%를 소유하는 JV는 향후 스튜디오 플랫폼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허드슨 퍼시픽 프라퍼티스가 소유하고 있는 스튜디오의 고객은 넷플릭스·CBS·월트디즈니 등이다. 최근 넷플릭스·아마존·애플 등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스튜디오 제작 시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블랙스톤이 대체투자 업계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허드슨 퍼시픽 프라퍼티스가 소유한 스튜디오

#특히 스트리밍 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 성장세가 돋보이는 분야다. 넷플릭스의 2분기(4~6월) 매출은 61억 5,000만달러 전망치 60억 800만달러를 웃돌았으며, 2분기 가입자 수도 1,010만명 늘어 예상치(827만명)을 뛰어넘었다. 주가도 연초 대비 60% 이상 올랐다.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자 증가 추이


#코로나19 이후 대체투자 시장에서 거론되는 주요 투자 테마를 보면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단독주택, 콘텐츠 제작 시설 등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단독주택과 콘텐츠 제작 시설이라는 투자 테마는 블랙스톤이 주도하고 있다. 다만 단독주택 수요와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는 트렌드지만 이와 관련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일 수도 있다. 최근 만난 한 외국계 부동산 회사 대표님은 블랙스톤의 단독주택 투자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 불고 있는 교외 단독주택에 대한 인기가 대세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시 사람들은 도시로 돌아올 것이라고.


건축가 김종성 선생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다. 3월께 맨해튼에 거주하고 계신 선생님께 이메일을 보내 안부를 여쭸는데 교외 단독주택을 빌려 가족들과 함께 잠시 피신해 계신다고 했다. 교외에 계속 사실 거냐고 다시 여쭸는데 본인은 도시에 너무 익숙하고 도시 생활너무 좋아해 다시 돌아오실 거라고 했다. 블랙스톤의 단독주택, 콘텐츠 제작시설 투자를 보면서 한편으론 참 빠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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