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_2019년 3월 12일 도착. 처음으로 베트남에 출장을 왔다. 언론진흥재단 공모 사업으로 진행하는 기획 취재를 위해. 베트남 현지 언론사인 VN Express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틀 동안 하노이 주변 하이퐁과 난빈 지역에 위치한 한국 기업 공장을 방문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다 보니 정작 하노이는 제대로 둘러볼 기회가 없었다. 오늘 오후에서야 겨우 잠깐 시간이 나서 해질녘에 하노이를 걸어봤다. 베트남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저 멀리 한국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직접 와서 보니 정말 변화가 온몸으로 느껴진다.
하노이는 베트남 북쪽에 위치한 도시다. 하노이라는 이름은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지난 2010년이 도시 건설 1000주년이었을 정도로 오래된 도시. 옛 프랑스 식민지의 흔적, 건축적으로 볼만한 곳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시간 날 때마다 찾아봐야겠다.
베트남에 와보니 폭이 좁은 건축물이 많은데 인민은 평등하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동남아의 우버라고 불리는 '그랩'.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하노이는 호수의 도시라 불릴 정도로 호수가 많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호안 끼엠(Hoan Kiem Lake) 호수 근처
카페가 모여 있는 거리. 날씨 떄문인지 야외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노이를 보고 나니 호치민이 궁금해졌다. 어제 만난 호치민 출신의 스타트업 대표는 하노이와 호치민의 차이에 대해 강조했다. 하노이 사람들은 격식 갖춘 옷을 입고, 좋은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는 반면 호치민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행을 즐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