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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기 Jan 11. 2021

미쓰이부동산과 도큐부동산이 보는 부동산 시장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마사노부 코모다 미쓰이부동산 사장과 오카다 마사시 도큐 부동산 사장과 신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중 나온 코멘트를 위주로 정리해본다. 


//마사노부 코모다 미쓰이부동산 사장//


-기업에서 본사나 지사를 통합하거나 지사를 줄이려는 상담이 많은데 우리가 소유한 빌딩에 본사를 통합해서 입주하려는 문의가 많다. 그렇기에 요구하는 건물 면적이 오히려 증가한다.  공유 사무실 '워크 스타일링'에 대한 문의도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사무실의 가변성을 갖게하려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공유 사무실을 활용하려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호텔 산업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도시형 호텔이 그렇다. 리조트 호텔은 해외에 갈 수 없게 된 것도 있고해서 코로나19 전보다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 도시형 호텔은 인바운드 수요 외에도 비즈니스 수요가 많았는데 출장을 자제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도 부진한 이유다. 호텔은 2년 정도 인내의 시기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위기 타개를 위해 재택 근무로 호텔 객실을 사용하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도쿄돔의 인수 계획에 대해)마을 조성에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미래의 핵심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다양성의 관점에서 여성 인력을 늘리겠다. 


//오카다 마사시 도큐 부동산 사장//


-(도큐 부동산은 올해 도쿄 포트 다케시바라는 스마트 빌딩을 선보였다.) 스마트 빌딩의 새로운 모델인 도쿄 포트 다케시바는 실시간 데이터 활용으로 시설의 혼잡 방지 및 편리성 향상에 기여한다. 세입자인 소프트뱅크가건물의 기획부터 참여하면서 수준 높은 건물을 만들 수 있었다. 도쿄 포트 다케시바의 사례는 향후 시부야 재개발과 구단회관 재건축에도 반영될 것이다. 특히 구단빌딩은 스마트빌딩을 만들어 역사적인 건축물과 디지털 기술을 믹스하는 흥미로운 사례가 될 것이다. 

도쿄 포트 다케시바 


-2014년에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전개하고있다. 사업 활동에서 소비하는 전력을 100 % 재생가능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국제 이니셔티브 'RE100'에도 가입했다. 우선 올해는 시부야 지역에서 당사가 소유하고 있는 빌딩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간 많이 나왔던 얘기들이긴 하지만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 코멘트들이 있어 소개. 일본을 대표하는 두 부동산 회사 사장이 공통적으로 얘기한 주제 중에 하나는 ESG. 아직 한국 부동산 업계에서는 ESG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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