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부동산 비중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블랙스톤'이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블랙스톤은 작년 4분기에 순이익 7억 9,9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4억 8,310만달러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블랙스톤은 특히 작년 4분기에 바이오와 생명과학 관련 기업들으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메드 리얼티 트러스트(BioMed Realty Trust)'를 146억 달러에 매각해 큰 수익을 거뒀다. 블랙스톤은Blackstone Real Estate Partners VIII가 매각하는 바이오메드를 다시 코어 플러스 전략을 추구하는 다른 펀드로 되사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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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은 최근 몇 년 동안 물류센터를 늘리고 리테일 비중은 줄이는 등 사회와 기술 변화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는데 그 효과를 봤다. 참고로 블랙스톤의 전체 부동산 포트폴리오에서 리테일 비중은 2015년 19% 였으나 현재는 5%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호텔은 23%에서 7%로 줄었다. 블랙스톤이 힐튼을 소유하고 있던 2010년에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호텔 비중이 50%에 달했다. 또한 전통적인 오피스 공간은 2015년 19%에서 5%로 줄었다. 반면 물류센터를 비롯한 산업용 자산은 2017년 9%에서 36%로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 전체 자산군 중에서 실적 기여 비중은 부동산 분야가 제일 크다.
*전체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4분기 기준 약 30.26%로 1년 전인 2019년 4분기 28.57%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드라이 파우더(미집행 투자금) 현황은 아래 원그래프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