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책 읽기다. 하루에도 수십권의 책을 읽어줄 때가 있다. 특히 세계 여행 관련 책을 아주 좋아한다. 지구본도 잘 가지고 논다. 이런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 고등학교 때 선택과목이 세계지리였고, 당시 선생님이 소개해준 지오(GEO)라는 잡지를 참 좋아했다. 사회과부도를 펼치고 도시를 찾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보면 내가 좋아했던, 그리고 지금도 좋아하는 것들이 생각나곤 한다. 요즘 아들과 함께 하는 가장 즐거운 일 중에 하나가 일요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하는 EBS 세계테마기행을 보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아들이 태어나지 않았던 시기에 여행을 다녀온 호주 사진을 보여달라고 했다. 오페라 하우스를 보고 호주라는 나라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호주 사진을 보여달라고 했다. 언젠가는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들을 이곳에 전부 옮겨올 생각을 가지고 있다. 생각난김에 우선 시드니 사진 몇 장을 옮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