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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목 Jun 05. 2019

변덕

인생은 변덕의 연속이다. 그도 그럴것이 입장과 상황이 바뀔 때마다 마음 상태도 함께 요동치기 때문이다. 혼자 밥 먹을 땐 스마트폰을 보는게 보통이다. 책은 펼쳐야 하고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 거의 매번 혼밥을 할 때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이제는 블로그에 글을 써보기로 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에 내 변덕은 극심했다. 결국 하다말다를 반복한 것인데 이렇게 보면 이게 맞아보이고 저럴 땐 저게 맞아보이고 하는 그 변덕 때문이다. 한동안은 네이버 블로그를 했는데 다른 일이 바쁘다보니 멈췄다. 500명씩 오던 블로그인데 이제 30명정도 온다.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역시 글을 썼었는데 거기는 10명 내외가 온다. 나는 심지어 브런치에도 글을 썼는데 2-30명이 겨속 찾아온다. 전부 고만고만해졌다.

내가 이것저것 많이 한 이유는 변덕때문이었다. 이럴 땐 이게 필요하다 생각하고 저럴땐 저게 좋아보여거 그렇데 바꿔 나갔는데 결국음 이도저도 안 되는 모양새였던 것이다. 그게 몇년째이지만 이 자세가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다가 혼밥을 할 때 뉴스같은거 찾아보지 말고 글을 쓰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한 두 번 해보니 이게 또 대단히 재미가 있다. 뉴스야 틈날 때 찾아보는게 일상인데 밥 먹을 때는 아까 본거 또 보는 식으로 시간을 때우기 때문에 그럴 이유가 없다고 느껴졌다. 이 글도 김밥 하나씩 줏어먹으면서 쓴다. 브런치에. 그리고는 인사를 할지도. 안녕하세요 윤변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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