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커피 마을 가는 길 3
루앙프라방 북부로 두 시간쯤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농키아우는 커다란 황토색 강줄기가 흐르고 있다. 강 양쪽으로 둥글둥글한 산이 봉긋봉긋 솟아올라 있고 구름이 걸쳐있다. 차분하고 깔끔하게 지어진 집들이 강가에 아담하게 자리잡았다. 상당수가 숙박 업소와 식당이다. 트래킹이나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기 위해 이 먼곳까지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아시아에서도 동남아, 동남아에서도 내륙의 라오스, 수도도 아니고 북쪽 루앙프라방, 그리고 더 북쪽의 마을 농키아우까지 사람들이 버스를 빌려타고 이 곳의 정취를 즐긴다.
물론 할 것은 별로 없다. 걷거나 산꼭대기까지 트래킹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보트를 타고 아랫 마을로 내려가 카누를 타는 느린 활동이 전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찾아든다. 농키아우가 주는 말못할 조용함과 활기가 있기 때문이다. 강이 훤히 보이도록 문을 열어놓고 침대에 대자로 누워 살랑살랑 들어오는 바람에 생각을 흘려보내야 비로소 그 조용함의 문턱에 이를 수 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과 커피마을 가는 길의 사진을 엽서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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