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려면 안 써진다

글이란-작가

by 가매기삼거리에서

대학입시 당일

잘 봐야 한다는 중압감이 재수 부른다


수술

지인 부탁이라 더 잘해주려다 괜한 실수한다고


의식하기때문이다

평소보다 잘 부담감 때문이다




ㅡㅡㅡ




글도 매한가지


잘 쓰려고 작정부터 하면 부담된다

잘 안 써진다

고되다

쓰기 싫다


발상이든 뭐든 떠오르면 생각나는대로 본대로 느낀대로 솔직하게 써내려 간다
그리고 살 붙이고 군살 빼고

논리 보고

표현 바꿔 보고

띄어쓰기, 오타 보고


그리하면 글쓰기가


1.자연스럽고 즐겁다

2.즐거우니 자꾸 쓰고 싶다

3.자꾸 쓰니 솜씨가 는다


쓰다 막히면 스톱

글 묵히기

하루, 일주일, 한 달 지나도 아니라면 쓰레기통

그 사이 다른 글 쓰기




ㅡㅡㅡ




글쓰기는 담담덤


작정 말고 담백 담담 덤덤하게

전업 아닌 이상 돈 되는 거 아니기도 하거니와




사전



담백하다

욕심이 없고 순박하다


담담하다

동요 없이 차분하고 침착하다


덤덤하다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거나 변화를 보이지 않고 그저 예사롭다


글 잘 쓰려면 안 써진다




♤ 생계를 위한 글쓰기 말함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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