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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Nov 25. 2023

옛 친구보다 새 친구가 낫다

37화. 시균아 안녕

7년전

우정을 명제한 바 있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정이란 서로의 삶의 동심원을 공감해 주는 것이어서

다른 삶이지만 같은 추억에 뿌리를 두고 평생 키워가는 것이라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62세 노인은 아이들 친구를 새로 사귀었고

이제 우정의 정의를 포괄해야 하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정이란 서로의 삶의 동심원을 공감해 주는 것이어서

다른 삶이지만 새로이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말 즉슨

친구란 언제든 누구든 새로이 사귈 수 있다는 거

옛 친구 포함해서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듯이

어쩌다 보는 옛 친구보다 늘 만나는 새 친구가 낫다는


새벽 친구도

년전 이사 온 후 집 앞 편의점 사장

새벽 00시~05시 월~금 늘 기타 치며 근무

7080 노래 듀엣 열창. 새벽에 잠 깨면

58지만 무슨 상관





브런치스토리 글 둘




동심원



인생은 가없이 뻗은 직선 같지만

다다르면 끝이 시작인 동그라미라네  


제자리 맴도는 쳇바퀴 아니어서

중심이 반짝이는 동심원이라네   


바위에 부딪히고 가시에 할퀴어도 헤쳐 가면 끝이 보이지

방황의 원 하나를 그린 걸세   


힘내어 다시 나아가면 향기로운 꽃길이 반길 걸세

성취의 원을 한 바퀴 그린 거라네  


욕심내지 말게나

크게 그리면 멀리 돌아 힘겹다네

조그만 게 좋은 것도 아니어서 곧 다시 출발해야 한다네

그러니 그저 넉넉히 그려 나가게나  


조급하지 말게나

서둘러 그리면 벗어나기 쉽다네

느린 게 좋은 것도 아니어서 금새 지루해진다네

그러니 그저 꾸준히 그려 나가게나   


근심 말게나

동그라미가 찌그러지면 어떠하고 이 빠지면 대수인가

다음에 옆을 지나다 손보면 그만일세

그러니 덧칠 말고 그려 나가게나  


젊어서 사랑이란

어느 날 갑자기 두 개의 동심원이 뜨겁게 겹치는 것이어서

한순간 모든 걸 삼킬 듯 타오르다

이내 재가 되어 지나는 바람에 흩날린다네    


우정이란

서로의 동심원을 공감해 주는 것이어서  

다른 삶이지만 같은 추억에 뿌리를 두고

평생 키워 가는 것이라네  


배려란 

다른 이가 그리고 있는 동심원을 존중하는 것이어서

잠시 비켜주는 마음의 여유라네


행복이란 

동심원을 다 그리고 난 후에 찾아오는 것 아니고

그리는 순간 순간 만족할 줄 아는 것이라네  


그렇게 세월을 그려 나가다 보면 

언젠가 갖게 될 걸세

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동심원을  


그렇게 평생을 그리고 나면

스스로 그러하니 깨닫게 될 걸세

중심점에서 삶이 시작되고 끝난다는 것을




후기          



누군들 알겠는가    

마침내 삶이 다하는 순간이 오면

동심원은 홀연히 흔적도 없이 사라져

오직 중심점 하나만 남게 되고  


그 점은 한 발만 떼어도

사방이 천 길 낭떠러지에 칠흑 같은 어둠에 싸여 있어

그 위에 홀로 서서 겁에 질려 떨고 있지 않겠는가


마지막 단 한 번 남은 숨을 거두는 그때

하늘에서 찬란한 빛이 맞이하지 않겠는가

어린 시절 젊고 고운 어머니가 아니겠나     




청춘의 위파-젊게 사는 비법 단 하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새로움 즉 젊음.

새롭지 않아 늙는 거지

늙어서 새롭지 않은 거 아니라는.

새로운 한 늘 가슴 설렌다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 맛을 알기에 새로움 중독자랍니다

뭐든 좋소. 시도해 보기요


증거 대 봐

1.올해 5월부터 시균아 안녕. 부업 매장에서 아이들과 친구하며 서로 말 놓기. 1명부터 시작해 현재 200여 명 새 친구

2.11월 현재 위파 창시. 좌 우 위에 위파


그건 너무 엉뚱하잖아

난 새로움 고수라서. 생애 그리 살아서. 누구든 일상, 업무에서 얼마든지. 지금 하고 있은 거 뭐든 찾으면 널렸소. 시도 않을 뿐. 안이될방. 안 되는 이유보다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자


미친 거 같아

시균아 안녕.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 중고 학생 다들 너무 재밌다 하더이다. 진짜 친구 되더이다. 여대생도 셋 친구 말놓기. 나는야 위파. 대통이 국민 친구면 안 돼란 법 있소. 그 친구가 대통 말란 법 있소이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새로움 즉 청춘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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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런치북



삶과 죽음은 하나

시균아 안녕

나는야 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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