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나라 살린다-멸종국 구하기 2
12화. 위파ㅡ대한민국 출산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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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삶이다.
오늘날 철학은 생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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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극빈국에서 선진국 된 원동력은 교육이었다
지식만 전달하는 교육
1등만 기억하는 교육
이기는 것이 생존이라는 교육
비교가 수단인 교육
이제 교육이 멸종국의 근원이 되었다
의사, 대기업 직원 되기 위해 초중고대 교육
탑급만 가능
상 외엔 모두 하ㅡ학력, 직업, 아파트 등급...
돈이 유일한 가치
귀결. 합계 출산율 0.7
귀결. 멸종국 원웨이 티켓. 경제부터 파국
교육이 뭐가 문제?
소수 위너 대다수 루저 만드는 교육. 헌법에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고 못 박고선 정작 교육은 루저만 무한 양산. 그래봤자 위너조차 지 밥그릇 하나 꿰찰 뿐인 것을
그건 그래
태어나면서 경쟁 스타트. 유치원부터 사교육. 고교까지. 이제는 대학도 모자라 취업 스펙 사교육. 아파트 브랜드 평수 매기고, 임대아파트 거지, 전세 거지, 흙수저 별별 딱지 붙여 루저 낙인. 더러운 세상, 애 안 낳아! 결혼 안 해! 이젠 연애 안 해! 나 노예, 자식도 노예. 골 비었냐, 애 낳게. 애 낳으면 별별 보조금. 그거 노예 미끼인 거 이제 다 알거든
위너는? 나 아들 둘. 큰아들 서울대의대, 작은아들 카이스트 나왔어. 고교 모의고사 내내 전국 0.01%~0.03%. 전국 1등도. 전국 탑 오브 더 탑급. 사회 생활 시작. 서울, 경기 원룸 거주. 아파트 마련 거의 포기. 나도 지원 포기. 둘 다 등록금 전액 장학생. 기숙사. 최저 비용. 대학 졸업 하자마자 너 둘 알아서 결혼 자금, 주택 자금 마련해라. 난 모른다 생깜. 왜? 그거까지 하면 우리 부부 은퇴 자금 안 되거든. 서로 불행해지니까 칼같이 선 그은 거. 평균 수명으로 20년 더 살아야 하니까. 사랑하는 아들 둘과 자연히 멀어지더라
너는 어려운가 봐
천만에. 건아집상차직. 외우고 다녀. 욕심 안 내려고. 건강해. 병이야 있지만 약 먹으면 되니까. 아들 둘, 집 있고, 상가 2층 작은 거 하나 임대소득, 차 외제 23만 키로 똥차지만 새 차 샀고 아내 국산 소형차, 직업 부업 있고. 그리고 작년부터 국민연금. 이정도면 나도 중상은 될 거. 이 정도면 루저 아니니까 위너일 거
근데 무슨 걱정?
위너 아들 둘과 위너 부모가 한계를 느껴. 결정타 집값 폭등. 이럴진대 다른 부모, 자녀들은 어떨까. 다들 심각하겠구나 아니 느낄 수 없잖아
가만, 너 자식 자랑하는 거군
돌았냐. 인터넷서 아들 자랑할 일 있어? 나 이제껏 아주 친구 몇 외엔 아들 학력 이야기한 적 없어
근데 왜 여기서?
망한민국 멸종국 이거 어떡하든 막아야 하잖아. 문제의 근원을 알아야 대응 방안 나올 거 아냐. 그중 하나가 교육. 이거 이해 시키려고 아들 할수없이 꺼낸 거
결국 니 자랑이잖아
바보. 너 하나면 당장 이야기 스톱. 다른 이도 보니까 참는다. 나 10년전 아들 팔아 대입 지도 했으면 월 수 천만 원 수입 거뜬했어. 3회 지도. 상류층 자녀 1명 3천만 원, 중류층 3백만 원. 책 냈으면 인세도 제법이었을 거
미쳤냐 그걸 왜 내
과목 가르치는 거 아님. 대학입시 제도 홱홱 바뀌잖아. 그에 따라 어느 고교갈지, 어릴때부터 학습은 어떻게 하는지 등등. 성공 사례 둘에다 나 대실패 사례 하나. 완벽하지. 돈이 문제냐. 대학 2단계 높일 수 있는데. 아님 2단계 낮게 갈 수도 있는데
그 정도야?
그 얘긴 다른 브런치북 '실패로 본 성공 비법'서 맛보기로 하고. 여기 돈 한 푼 안 받고 아들 서비스 하는 이유는 멸종국 막기. 그거만 알아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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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확실한 위너 자식 둘, 위너급인 너도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 탑이 그런데 나머지는 어쩌냐고. 큰일이다
교육의 목적부터 뒤엎어야. 인재 양성 아닌 전인 교육
그건 지금도 있잖아
말뿐. Never 전인 교육. 전과목 과목별로 줄세우기.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거. 철학 교육이 없어
철학은 무슨. 먹고 살기도 바쁜데
바로 그거. 먹고 살기. 선진국 됐잖아. 그거로 이젠 조금 덜 바빠도 돼. 그래봤자 합계 출산율 0.7 멸종국 치닫기. 그전에 인구 급감 시작할 때 경제부터 파탄나잖아. 전 편서 다뤘어
철학이 무슨 도움? 자아, 순수 이성 비판 뭐 이런 거 아냐. 골 땍땍 아픈 거. 그거도 외워서 시험 봐야 해. 고문이겠군
칸트, 노자 이런 거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거 외우는 거 아님. 스스로 생각하는 거. 행복이란 무엇인가. 이게 교과명. 매주 2시간. 초교 4학년부터 고 3학년까지 9년
그걸 왜? 그렇게 오래? 그게 그렇게 중요해? 어른인 나도 행복이 뭔지 모르는데?
하나씩 풀자. 이제야 궁금증 폭발
그래
행복이란 무엇인가 이걸 생각하다보면 나는 물론 부모형제, 친구, 모르는 사람, 사회, 세상에 대해서 알아가게 돼. 그러다 보면 자연히 사랑, 우정, 배려 등에 대해서, 그리고 성공과 실패, 도전, 비교 등에 대해서 개념을 가지게 돼. 고교 되면 행복한 삶에 대해 알게 되지. 돈이 전부가 아니란 걸 아는 거지. 그 바탕 위에 진학이나 진로. 지금 어른이 이런 걸 모르는 건 그런 교육도 학습도 깊이 생각한 적 없거든. 지식만 전달. 생존경쟁 서바이벌 준비만. 나만 해도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은퇴해서야 행복이란 무엇인가 짬짬이 사념과 실천. 명제까지 7년 걸렸어. 그리고 이게 인생 말년 아니라 초년부터 생각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 특히나 교육이 멸종국의 근원인 지금 최우선
그렇다 치고. 그걸 학생들이 어떻게 하냐고?
철학과 철학하기의 차이부터
어학 사전
철학ㅡ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인생관, 세계관 등을 탐구하는 학문
철학하다ㅡ자기 자신의 경험 등에서 얻어진 세계관이나 인생관의 궁극적인 기본 원리를 추구하고 탐구하다
(예문)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철학하다ㅡ나 자신의 경험 등에서 얻어진 행복의 궁극적인 기본 원리를 스스로 추구하고 탐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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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초4면 너무 이르지 않아?
요즘 아이들 엄청 똑똑해. 아이들과 친구하기. 주업 은퇴인으로 부업 매장에서 시균아 안녕 그리고 서로 말 놓기. 이거 초중고대 학생들 수 백 명과 친구 중이거든. 웬만한 어른보다 성숙한 아이들 흔해
에이, 아무려면 어른만 할까?
아니. 일찍 배워. 학습량, 독서량 많아. 베이비부머 어릴적보다 지적 수준은 사오 년 앞설 거. 준법도 앞서고. 나의 행복을 알아가는 철학은 재밌지. 장난이면 혹하는 감성은 같아서 순수의 본성은 여전하더라구
아이들 박사군
친구니까. 초4면 철학하기 소양 갖췄다는 거. 친구들 사례 몇 들어볼께
ㅡ초3
시균아 행복해야 해
속으로.엥, 초3이 행복이란 말을 쓰다니
고마워 너도 행복해
ㅡ초4
시균아 슬퍼하지 마
왜? 나 안 슬픈데?
화 나는 일 있어도
속으로. 엥, 슬픔과 분노의 상관을 아네. 그리고 내게 배려까지
ㅡ초4 둘
내게 전화. 어른이 훔친 거 같아요. 10분전쯤 CCTV 보세요. 아닐 수도 있어요. 보니 절도 맞다. 친구 둘이서 내게 신고한 거. 행동 수상하니까 훔친 상품까지 동선 따라가 재연해 보고 추적해서 확인하고. 아닐 수도 있다는 단서까지. 둘이 상의해서 단계별로 풀더라는. 끝까지 존대어 쓰는 몇 안 되는 아이들
초4
도난 목록표 잠깐 보여줬다. 못 잡은 성인 몇 말하니까 몇 번, 몇 번이 같은 사람 같아요. 왜? 같은 60대, 시간이 같아요. 어, 그러네. CCTV 돌려 자세히 보니 눈썹, 눈매 일치. 동일범. 얼굴에 마스크 쓰고 벗고 차이로 나는 지나친 걸 잡아낸다
위 동일한 어른이다. 아이들 셋에게 두 번이나 잡힌 거
ㅡ중2
매장 앞 구석. 눈에 잘 안 띄는 곳까지 쓰레기 줍는다
고마워. 구석까지 줍네
선행하면 복 받는대요
어, 그걸 어떻게 알았어
책에서 봤어요
대화해 보니 반 철학가. 친구와 대화가 잘 안 통한다고
ㅡ루나
심지어 학생이 브런치 작가. 작가 소개. 수과학과 철학을 좋아하는 학생. 내 철학하기 벌써 스타트. 대학생, 대학원생, 고교생, 중학생. 아무 글이나 둘 보고 맞춰 봐
특별한 경우잖아?
아니, 깜짝 놀라는 일 흔해. 여기 다 적을 수 없어. 아이들 우습게 보지 마라. 웬만한 어른보다 낫다. 게다가 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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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늘어진다. 핵심만 짚자
한민족 멸종 막으려면 교육 개혁
그중 철학 필수
행복이란 무엇인가
철학 공부 아닌 내 철학하기
초4부터~고3까지 매주 2시간
능력 된다
얏, 교육이 이게 전부 아니잖아. 대학 입시부터 바꿔야 하잖아. 사교육 이건 어떻게 하고. 대학 나와도 중소기업 안 가고, 험한 일 안 하고. 기업은 구인난인데 실업자. 무엇보다도 지금 어른은 철학할 시간 없잖아. 이거 대책은?
말했잖아. 개헌의 위파. 헌법부터 바꿔야 한다고. 한민족 멸종을 막기 위하여가 제일 앞에 서야 한다고. 그에 따라 법, 제도 확 다 개혁. 혁명적 개혁
먼저 말해주면 안 될까?
차근차근. 그리고 그걸 대통이 다 하냐? 대통은 방향과 틀 제시하고 총 지휘. 세부는 장차관, 전문가, 학자 몫
그러니까 방향과 틀은 있는 거?
당연하지. 대통이 그거 없으면 안 돼지. 허긴 뭐, 대통이건 국민이건 멸종국 되거나 말거나 좌네 우네 편 갈라 쌈박질
가만, 너 또 대통 된 거처럼 말하네?
그럼 이대로 살든가, 아니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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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율 근본 대책 셋
1. 자라는 세대. 철학하기. 행복한 삶이란
2. 출산 세대. 출산 환경 제공. 절체절명
3. 기성세대. 개헌. 멸종국 막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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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명쾌하네. 이제야 너의 큰 그림이 보여
공동의 목표 이루려면 달성 방안이 확실 단순해야 하는 법
믿음직해
오늘은 이만 하자. 다른 연재 써야 해서. 실패로 본 성공 비법. 5화. 낭만 철철 고려대학교-자유 강탈 사건. 대입 대실패로 2년 방황 끝에 고대 입학. 대학의 낭만과 자유가 어떤 건지 보여줄께. 이게 또 멸종국 구하기와 직간접 연관. 가만, 그러고보니 연재 중인 브런치북 둘인데 하나는 이거 장래 대비, 하나는 과거 기록일세. 현재에서 왔다리 갔다리 시간 여행. 글쓰기 진짜 요물이여. 재미 만땅. 내가 이 맛에 초로가 흥겹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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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삶이다.
오늘날 철학은 생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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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출산혁명ㅡ위파
1화. 나는야 위파-좌파 우파 위에
2화. 위대한 위파-성웅 이순신, 세종대왕보다
3화. 재미난 위파-대통은 내 친구
4화. 철학의 위파-대통의 지격 I
5화. 조직의 위파-국민이 조직
6화. 능력의 위파-대통의 자격 II
7화. 청춘의 위파-젊게 사는 비법 단 하나
8화. 만원의 위파-만 원으로 나라 민족 구하기
9화. 망한민국-대한민국 망국 선언서
10화 개헌의 위파-멸종국 구하기 1
11화. 경제 파탄 10년이면 스타트-아못죽죄
12화. 철학이 나라 살린다-멸종국 구하기 2
♤ 관련 브런치북
나답게 살자
소크라테스는 너를 모른다
시균아 안녕
(소설인가 현실인가. 연재 끝나면 알게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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