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국, 베이비부머부터 당한다
13화. 위파ㅡ대한민국 출산혁명
시일야방성혈곡
나라가 망하는데 남 탓만 하누나
그런 줄조차 모르누나
ㅡㅡㅡ
합계 출산율 1.3 횡보하다 2017년부터 급강하
현재 0.7 반토막
200명이 30년 후 75명, 30년 후 25명, 30년 후, 8명, 30년 후 1명, 30년 후 0명
인구로
5,100만이 30년 후 1,700만, 30년 후 600만, 30년 후 200만, 30년 후 70만...
언제든 되살릴 수 있잖아?
Never! 첫 30년에 1,700만이 5,100만으로 회복하려면 합계출산율이 인구유지 2.1의 3배 6.3이 돼야 해. 지금 2.1도 불가능에 가까운데 6.3 불가능 단언. 다음 30년 600만도 이전 인구 1,700만 회복하려면 6.3
이게 무슨 말이냐. 첫 인구 급감 이전에 합계출산율 2.1 만들지 않으면 멸종국 돌이킬 수 없다는 거
현재 출산율 0.7이 10년 지속이면 어떤 결과인지 보자. 10년 후 아가가 아이 되고. 전을 보면 앞이 보이지.
베이비부머 한 반 60명이 30명, 20명으로 줄었잖아. 이게 10년 후 10명으로 다시 주는 거
이러니 실감 안 나지?
대학 200여 개서 반으로 줄 거. 군인 급감, 지방 소멸 가속, 세수 급감...내 수입, 내 월급, 내 연금, 내 건강 안전할까? 것도 끝 아니라 시작. 합계출산율 0.7 10년만 지속돼도 나라 뿌리 흔들리는데 30년이면? 일본 잃어버린 30년이라고? 인구는 안 줄었거든. 우리는 불가역 멸종국 스타트 30년
왜 불가역? 많이 낳으면 되지
말 했잖아. 가역은 합계 출산율 6.3. 남녀 둘이서 하나도 안 낳은데 여섯 낳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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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구?
베이비부머. 이들이 키를 쥐고 있어. 헌데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첫 희생자이기도
1. 베이비부머. 무엇보다도 자기 일인 줄 까맣게 모름. 현재 60대. 평균 수명 82세. 100세 치닫는 중. 앞으로 20년, 30년, 40년 더 살아야. 인구 급감 첫 10년에 경제 파탄부터 먼저라 했잖아. 시기 일치하잖아
2. 베이비부머. 자산 70%가 부동산. 대개 아파트 한 채. 멸종국 스타트면 그거 반에 반토막 보이지 않아? 아니라고? 타이타닉에서 사람들 봤잖아. 배가 가라앉는데, 반도가 송두리째 꺼지는데 집이 무슨 소용
3. 베이비부머. 나를 보자. 나름 성공적인 은퇴인. 건아집상차직. 건강, 아내와 아들 둘, 집 내 거 있고, 상가 수입, 차 외제차 하나 소형차 하나, 직업은 은퇴했지만 소일 삼아 부업 무인 매장. 플러스 국민연금까지. 가족 부양 의무 끝나서 만세 부르며 은퇴 선언. 그리고 7년째 글쓰며 내 철학하기 즐기며 자유 만끽 중
시균아 길다. 끊어라
아니. 나를 봐야 베이비부머가 보여. 듣기 싫으면 나가면 돼. 올해 둘 추진. 돈 대신 가치 추구. 5월부터 시균아 안녕. 아이들과 친구하기. 서로 말 놓기. 어릴적 순수를 되찾고 싶었거든. 성공. 다른 하나 11월부터. 위파. 좌파 우파 위에 위파. 이 나이에 좌니 우니 쌈박질 싫어서. 좌 우 위에서 내려다 보기로. 정치때문에 화날 일 없어짐. 그리고 위파 창시한 김에 가장 시급, 중차대한 일이 무얼까. 좌도 우도 못하는. 초저출산. 뭐가 문제? 해결책은? 그러다 알게 된 거. 합계 출산율 0.7 즉 멸종국이란 걸. 멸종국 훨씬 이전에 즉 인구 급감 첫 10년 후 경제 파탄 시작이란 걸. 그리고 베이비부머가 죽기 전에 먼저 당한다는 걸 말하고 있는 거
그럼 너도 이제야 안 거네?
맞아. 것도 11월 위파 창시. 그리고 12월 크리스마스 돼서야 베이비부머가 멸종의 숫자 0.7의 첫 희생인 걸 안 거. 그걸 모르고 행복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이 둘을 5년만에 명제했느니, 브런치북 29권 냈느니, 글 700개, 800개 돌파했느니, 인문 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됐느니. 나 개○랄 떤 거
4. 베이비부머. 그럼 친구들은? 사안의 심각성 모름. 첫 희생자라는 거 물론. 아내는? 그게 뭐? 정치가 하는 거지. 내가 뭘? 매한가지. 그럼 남 말고 여기 이 글 읽는 분. 처음 들을 거. 뉴스, 유튭에서 떠드는 거 듣기는 했지만 그게 뭐? 아내와 대동소이할 거
그래서 어쩌라구
모르는 거 당연한 거. 누군들 알았겠어. 합계 출산율 1.3 횡보에서 0.7 반쪼각 난 게 5년밖에 안 됨. 인구 전문가조차 0.7 상상도 못 함. 작년 0.84일 때 이게 바닥일 거다, 내년 반등하겠지 기대. 코로나로 결혼 미뤄서 최저라고. 끝났으니까 반등할 거라고. 그러니 일반인이 어찌 알아
그래서 어쩌라구
5. 베이비부머. 이들이 인구 제일 많아. 멸종국이 미래 아니라 당장 이들부터 희생자라는 걸 알아야. 그래야 움직여. 움직이지 않을 수 없어. 당장 자식들 결혼 안 하거나 못 하거나 미루거나. 이건 포기해도 자기 살아 생전 내 재산 반내지 그에 또 반토막은 눈 뜨고 못 보거든. 어떻게 번 건데. 그거 없으면 노후 대책 날라가는데
그래서 어쩌라구
이들이 나서서 합계 출산율 0.7을 2.1로 되돌려야. 것도 0.7이 길어지면 돌이킬 수 없다고 말했어. 서둘러야. 그게 자신도 살고, 자식도 살고. 자연 한민족 살리고 나라 살리고
오, 희망은 있군
6. 베이비부머. 시간이 없어. 이 세대 30년이면 대충 죽어. 근데 그전에 인구 급감 현실과 만남. 재앙 겪어야. 이때는 대개 요양원이거나 치매거나 중병. 자기 몸 하나 못 가누는데 무슨 출산율 걱정. 돌이킬 수도 없고. 어서 죽기만 바라겠지. 평생 듣도 보도 못 한 더러운 세상 탓, 정치 탓이나 하면서. 앞으로 10년 그나마 정신, 체력 남았을 때. 재산 가치 아직 살아서 지킬 이유가 남았을 때, 가능한 빨리 0.7을 2.1로 돌려야 해
7. 베이비부머. 경험과 지혜. 그리고 오피니언 리더. 은퇴했어도 영향력 막강. 오죽하면 캥거루족 다시 품 안으로. 재산 있으면 자식들 바라는 게 당연. 그거 아니어도 자식에 그들 자식까지 다 살린다는데 반대할 자식 있겠나. 혹 거부해도 베이비부머 족수 가장 많잖아. 돈도 제일 많지
8. 베이비부머. 자식들이 무슨 죄. 그들 앞가림도 바빠. 지 하나라도 생존하려고 안 낳고 못 낳는 거. 기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 오죽하면 연애마저 기피. 너무 슬프잖아. 우리가 싸지른 거. 우리가 교육한 거. 자식 세대 탓할 일 아님. 그들에게 맡길 일 아니고 그들 그럴 능력도 아니 됨. 그럴 의사도 없음. 그걸 합계 출산율 0.7로 피눈물을 삼키며 통곡하고 있는 거
9. 베이비부머. 팔 하나, 다리 하나 잘라야 해. 나라 예산은 정해졌어. 그중에 그들 복지 있어. 그거 왕창 들어내서 합계 출산율 2.1에 올인해야. 그거뿐 아니야. 국민연금. 한 뭉터기 잘라다 2.1에 보태야. 건강보험도. 타이타닉 침몰. 살 만큼 산 자 살려야 할까? 아가 태어나도록 해야 할까?
그걸 누가 찬성할까?
그럼 당하든지. 이제껏 몰랐으니 지나쳤지. 시균이 덕에 이젠 알았으니 눈 똑바로 뜨고 지켜 봐. 인구 폭감의 경제 파탄이 어떤 건지. IMF 열 배 핵폭탄이 어떤 건지. 한 번 아니라 일단 터지면 chain reaction. 핵 분열 연쇄 반응 아니라 핵 폭탄이 연속해 터지는 게 어떤 건지. 베이비부머부터 당하는 거
10. 베이비부머. 나부터 반성한다. 그간 안이했다. 나라고 별 거 있나. 출산율 1.3에서 0.7 폭감한 게 5년밖에 안 됐고, 0.7은 직전 3분기. 최근 남의 일 아니고 내 일이라는 거 발견했으니 천만 다행. 그나마 은퇴인 되고서 돈 아닌 가치 추구한 덕. 11월 위파 창시한 덕. 대통을 꿈꾼 덕. 꿈이 크니까 남들이 못 안 보는 게 보이는 거. 대통을 목표로 삼을지는 아직 모름. 무릇 목표란 높게 잡는 것. 위기일 땐 터무니 없게 잡는 게 오히려 도움된다는 것. 돌파구나 역전도. 헌데 이건 위기 정도 아닌 멸종국. 국난 아닌 한민족 멸. 그전에 나부터 당한다는 것. 허나 목표 달성하면 대가 짜릿. 이건 그 정도 아닌 나라 민족을 구하는. 성웅 이순신보다 세종황제보다 위대한
거 봐. 너 대통하고 싶잖아
그럼 안 돼냐. 나 대통 말란 법 있남? 자격 되고도 남아. 능력 넘쳐. 확인하려고 내 브런치북 29권, 글 900개 다 볼 거 없어. 지금 남들이 못 보는 거 보고 있잖아. 위파니, 멸종국이니, 개헌이니, 철학이니, 베이비부머까지. 문제의 본질과 해결책까지 콕콕 짚잖아. 대통 하고 싶은 건 당연히 아닌데 한심하잖아. 정치 현실. 오죽하면 나 같은 자 나설까
그럴 듯은 해
오늘은 이만하자. 나 오늘 볼일 두 건 있어
알았어. 시균아 안녕
그래. 너도 안녕. 다음 주에 보자~
♤ 숫자 갖고 시비 마소. 흐름 짚은 거. 빠르건 늦건 정해진 거라오. 생애 장삿꾼이 이거 발견만 해도 평가 받아 마땅하지 무슨 수 싸움할 일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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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국, 출산 세대는 피눈물을 삼키며 통곡한다
● 선로 위 아가
아니라구
순응하라고
자유라니까. 억압에서 행복은 숨쉴 수 없어
과유불급이라고
과유불급이 과유불급이라고
언젠가 TV서 모두가 Yes 할 때 No를 외친 적 있다. 다들 끄덕
봐봐. 맞잖아. 그게 맞는 거잖아
얘야, 그건 광고라는 거란다
순수 실종 시대
너가 오류인 거
처세로 오염한 세상
Crazy You. 지혜가 정의거든
단색 안경은 결국 눈이 멀지
과거는 늘 옳았어
열차는 오르막이 없지. 박은 길만 달리는 건 무슨 뜻일까
그만 딴소리
늘 같은 표정 같은 말. 웃는 일이라곤 없지
그게 뭐
브레이크 없는 폭주 열차. 안에서 우리는 옆을 내다보고 있어
뭐라는 거
유기된 잉태, 아가들이 울고 있어요
출산율 0.7명
아아 신이시여. 차라리 나를 데려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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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베이비부머. 자식들이 무슨 죄? 지들 앞가림도 바빠. 지 하나라도 생존하려 안 못 낳는 거. 기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 오죽하면 연애마저 기피. 너무 슬프잖아. 우리가 싸지른 거. 우리가 교육한 거. 자식 세대 탓할 일 아님. 그들에게 맡길 일 아님. 그럴 능력도 아니 됨. 그럴 의사도 없음. 그걸 합계출산율 0.7로 피눈물 삼키며 통곡하고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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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대기업 가려니까 그런 거. 중소기업 가면 되잖아
최저시급이거든. 월 200만 원. 자기 하나 먹고 살 돈. 부부 둘 합쳐도 둘 먹고 살 거. 갈수록 대기업과 격차 벌어지고
대기업 가
그러려고 시킨대로 했잖아. 공부 공부 오직 공부. 과외, 선행. 대학 낭만? 너희 때는 그런 거도 있었다고 하더라. 우리? 도서관 새벽 5시 가면 빈 자리 하나 없이 꽉 차. 학점 4.0, 4.5 목표. 상대 평가잖아. 그거 못 받은 친구들이 대다수. 대기업 못 가. 스카이 나와도 학점 안 좋으면 못 가. 심지어 서울대 경영학과도. 그러니까 대학원 석박사 5년. 돈 또 퍼붓고. 일자리는 더 없고. 해서 대졸만도 못한 임금
어쩌라구
냅두라구. 결혼 안 못 하잖아. 연애도 포기했잖아
하라구. 결혼하면 달라져
둥지가 없는데 알을 어캐 낳아. 월급은 둘이서 딱 먹고 사는 거. 아이는? 돈이 있어야 먹이고 재우지. 게다가 사교육비. 이거 안 시키면 확실한 루저. 그 돈은 또 어딨어? 나같은 루저 또 만들라고 응응? 미쳤냐
우리 때도 그랬어
아니. 그때는 아파트 이리 안 비쌌잖아. 빚 지고 사면 올랐잖아. 일자리 많았잖아. 비정규직 없었잖아. 생활비, 사교육 훨씬 적게 들었잖아. 개도국이라 경제 발전 팍팍 됐잖아. 지금은 꼭지 타고 내리막
.....
그러니까 냅두라구 제발
그래도 일은 해야 해. 너희들 이제 일마저 포기하잖아
아이 포기, 결혼 포기, 연애 포기가 무슨 뜻인지 몰라? 본능 포기. 자식과 성욕 포기. 일은 왜 하는데? 해야 할 이유가 뭔데? 꿈도 희망도 목적도 목표도 없어
그래도 어떻게든 해 봐야지
다 해 봤잖아. 공부, 취업 준비, 스펙, 자격증, 알바, 인턴, 비정규직
창업해 보자
무슨 경험이 있어야 창업하지. 한다 치자. 그 돈 니가 대줄 거? 지금도 빚인데 그건 누가 책임질 건데? 그러는 넌? 너부터 창업해 봐. 떨어먹는 게 공식 아냐?
어쩌냐. 큰일이다
이제야 큰일인 거 눈치챘군. 어쩌긴. 우린 무서울 거 없어. 잃을 게 없는 놈이 젤 무서운 건 알겠지. 베이비부머 너들은 잃을 거 많지. 자산 그리고 자식. 너희들은 다 가졌어
노후 대책 안 덜 된 이가 더 많아
집은 있잖아. 없어도 자식은 있잖아. 애 키우는 재미 있다며? 삶이 바뀐다며? 그전에 연애하고 신혼. 깨 쏟아진대매? 다 포기했거든
정상이 아닌 거 같군
자식 포기, 성욕 포기가 정상으로 보이냐. 정상이길 바라는 너가 정상 아닌 거
너가 모두는 아니야
아, 대기업 간 친구. 갸들도 아파트 사는 거 불가능에 가까워. 부부 둘 다 대기업이면 가능성. 대기업 직원 몇이나 될까. 백 명에 셋은 되남? 그들도 많아야 둘, 대개 하나 낳고 포기. 것도 결혼, 출산 최대한 미루다가. 그리고 그리 위대하신 대기업 신입사원 퇴사율이 30%인 건 또 왜일까
.....
남 일 같지? 아니거든. 베이비부머 너들 일. 너들이 가장 큰 피해자
출산율 0.7은 너희 세대 일이야. 우린 안전해. 내 자식은 대기업 다니거든
경제 파탄은 10년 후부터 스타트. 베이비부머 자산 온전할 거 같아? 죽을 때까지 연금 제대로 나올까? 기대수명 82세. 100세로 치닫는 중. 20, 30, 40년 더 살아야 하는데 10년 후 경제 파탄 스타트. 너 자식 대기업 직원은? 경제 파탄에 그 회사인들 안전할까?ㅋㅋㅋ
야, 웃을 일 아니잖아. 큰일이잖아
무슨 큰일? 말했잖아. 포기한 놈은 무서울 거 없다고. 다 포기했는데 뭘 더 잃을 게 있어. 가진 놈, 잃을 게 있는 놈이 무섭지
경제 파탄이면 다 망해
우린 벌써 망했다니까. 너만 망하면 돼
나라는? 민족은?
너 바보냐. 나 내 새끼 포기한 놈이야. 성욕도 포기한 놈이야. 전쟁 나도 새끼는 낳고 응응은 하거든. 나라, 민족은 개뿔. 너나 걱정 열씨미 하렴. 해봤자 0.7인데 무슨 수ㅋㅋㅋㅋㅋ
인생 포기한 놈
인정했잖아. 다 포기했다고. 너는 절대 포기 마. 잘해 봐
.....
오해는 말자. 너희 베이비부머 괴롭히려는 거 아님. 우리 부모잖아. 너라도 잘 살길 바래
그래. 우리는 부모 자식이야. 어떻게든 풀자
시킨대로 다 했어. 다 해 봤어. 다 말했잖아. 버티니까 루저지 버리니까 마음은 편해
어떡하든 풀어보자
하나 제안은 해 볼 게
그래?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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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대기업 셋밖에 못 가잖아. 나머지 97명은 어차피 중소기업. 이건 정해졌어. 뺑뺑이 돌리자. 운 좋은 셋 대기업. 고등학교도 다 뺑뺑이였잖아. 슬금슬금 영재고, 과고, 외고, 자사고...뺑뺑이 돌리면 쓸데없이 백 명 모두가 개고생 할 필요 없잖아. 학점은 3.0 이상이면 뺑뺑이 자격 주고. 그럼 사교육도 필요 없고. 스펙이니 뭐니 없는 돈 긁어다가 퍼부을 일 없고. 초중고 12년, 대 4년 마음이나마 안 졸이고 살 게꼬롬. 대학 서열도 저절로 사라지겠군. 수도권 집중도 완화. 부모도 좋을 걸. 그 돈 아껴서 노후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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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인 듯 맞는 거 같기도
지금 줄 세우기와 이거 뺑뺑이와 무슨 차이? 결과는 같잖아. 셋을 위해서 모두가 왜 생고생?
인재 셋이 나라를 살려
개소리. 그래서 나라가 살고 있어? 합계출산율 0.7 즉 멸종국. 10년 후 경제 파탄 스타트
낙수 효과. 머리 나쁜 것들은 위에서 흘리는 거 주워 먹는 거
쌉소리. 낙수는커녕 지도 망하누만. 못 알아 들으니까 다시 한 번. 합계출산율 0.7 즉 멸종국. 10년 후부터 경제 파탄
.....
시균이가 쓴 거. 이거 명문은 아니지만 딱 내 마음. 더 이상 말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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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자식들이 무슨 죄? 지들 앞가림도 바빠. 지 하나라도 생존하려고 안 못 낳는 거. 기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 오죽하면 연애마저 기피. 너무 슬프잖아. 우리가 싸지른 거. 우리가 교육한 거. 자식 세대 탓할 일 아님. 그들 그럴 능력도 안 됨. 그럴 의사도 없음. 그걸 합계출산율 0.7로 피눈물 삼키며 통곡하고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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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나 처참하구나 900번째 글
이런 글 쓰게 될 줄이야
멸종국, 베이비부머부터 당한다
900번째 글
우연 아니다. 세월의 충적. 거슬러 보면
12월. 멸종국, 베이비부머부터 당한다
11월. 위파 창시. 가치 추구 2
5월. 시균아 안녕. 가치 추구 1
올해. 5년 걸려 정의. 나는 누구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7년. 글쓰기+내 철학하기
모든 걸 글로 옮겼다
1. 생각 정리 되더라
2. 삶 정돈 되더라
3. 살 철학 생기더라
그리고 도전 중독자. 도전의 연속
생애 꿈꾸고 목표 잡고 도전하고 무한 반복
그런 삶의 기반 위에서 900번째 글 탄생
ㅡ글 하나 갖고 탄생이라니 명백히 오바닷
ㅡ최초는 위대하고 처음은 단순하다
ㅡ어디서 들어본 거 같아
ㅡ내가 한 말ㅋㅋㅋ
ㅡ말은 그럴듯 하다만 그렇다고 900번째 글이 위대한 건 아님
ㅡ중세 종교 개혁
ㅡ그게 뭐
ㅡ쿠덴베르크 인쇄술
ㅡ그게 뭐
ㅡ마르틴 루터의 글
ㅡ그게 뭐냐곳. 뜸 좀 그만들여라. 나 붙들어 둘라고 별짓 다 하는데 이러면 나 나간다
ㅡ전기밥솥. 쉬이익. 증기 다 빠지고 뜸 다 들음. 종교개혁. 루터의 글이 인쇄 되어 퍼졌기에 판 뒤집어 진 거. 말은 허공에 흩어지나 글은 기록 되고 전파
ㅡ그렇구나. 근데 니 글을 왜 그거에 비교? 감히. 건빵진 놈
ㅡ900번째 이 글. 처음 본 내용 맞지?
ㅡ그런 거 같아
ㅡ그럼, 최초는 맞고. 최초는 위대한 거 입증하면 되지? 이 글 계기로 베이비부머가 움직이면? 멸종국 막으면? 위대한 거 맞지?
ㅡ그렇다면야 그럴 수도. 근데 너 대통 돼서 니가 증명 해야잖아
ㅡ그건 다른 문제. 글쓴이와 실행자 다른 경우 역사에 널렸지. 마르크스 자본론 쓴 자, 레닌 이룬 자. 법가와 진시황. 글 즉 사상 즉 역사와 진배 없어
ㅡ또또 오바. 무슨 니 글이 그런 대가와
ㅡ니 질문에 답하는 거. 꼭 내가 다 직접 실행하지 않아도 최초는 위대하다는 거. 처음은 단순하다는 거
ㅡ궤변 같은데 들어보면 그럴 듯. 허참
ㅡ원래 최초는 궤변 엉뚱. 그건 아무나 보이는 거 아님. 나처럼 엉뚱 전문, 생애를 엉뚱하게 산 사람에겐 보여. 엉뚱하게 보려는 사람은 보이지. 방법까지. 살짝 바꿀지, 확 뒤엎을지, 목숨을 걸어야 할지
ㅡ너 자랑질
ㅡ네버. 이거 엄청 위험한 거거든. 모르는 척 하는 게 백 번 나음. 난 그게 안 될 뿐. 이거 목숨 걸어야 하는 거. 확 갈아엎는 거. 개헌이 그냥 되것냐, 베이비부머가, 시균아 너 잘했다며 옹냐 옹냐 따를 거 같아? 알잖아 60대. 에라, 모른 척 나부터 미리 타이타닉 탈출 즉 이민이 훨씬 낫지
ㅡ너 희한한 자인 건 눈치챘어
ㅡ그래. 오늘은 그냥 축하해주라. 900개 글이 보통은 넘잖아. 두 시간씩만 잡아도 1,800시간. 일 8시간이면 225일 끊임없이 써댄 거. 7년 짬짬이지만. 이 글 하나도 너댓 시간 걸린 거. 어떤 건 5분이면 되지만 대개는 몇 시간 걸려. 수필, 단편, 시, 산문, 명제. 형식이야 글을, 생각을 담는 그릇일 뿐. 앗, 삼천포
ㅡ그래. 그건 축하할 만해. 축하해. 시균아. 수고했어
ㅡ고마워. 격려 한마디가 글쓰기에 괴력. 이게 없었으면 900은커녕 90 쓰다 말았을 거. 안녕. 다음 주에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