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를 만족하는 글은 없다.
가장 많이 팔린다는 성경도.
생각이 다르니까.
유머조차도.
받아들이는 마음이 다르니까.
다중 앞에서 스스로 발가벗고 춤추는 일.
그게 글을 쓴다는 거다.
반 쯤 미치거나 꽤 큰 용기가 필요하다.
때로 자기 반성이 선행되고 자기 성찰이 동행하며 다시 자기 반성이 후행한다.
공감 않는 글은 메아리 없는 산과 같다.
아님 그런 산에 대고 소리치는 거
글은 마음이 열린 만큼이다.
기교는 그 다음이다.
글은 기록하고 싶은 욕구의 표현,
기억되고 싶은 욕망의 표출.
글은 누군가 써야할 걸 쓰는 거다.
먼저 쓰는 게 임자.
글은 정제된 말이다.
또는 길게 풀어 쓴 말이다.
글도 전략이다.
차별화가 그것이다.
글은 문체다.
다 다르다.
글쓰는데 특별한 장소가 필요한 건 아니다.
시간은 필수다.
글도 노력이다.
쓰다 보면 는다.
쓰는 글이 다 눈에 뜨이지는 않는다.
의외도 있다.
글은 말을 건네는 것.
침묵을 깨는 신호탄.
마음의 문을 열어야 글이 들어간다.
아님 글이 밉다.
글은 누군가에게 도움된다.
글쓴이에게 젤 그러하다.
글을 보고 안 보고는 각자 영역이다.
글쓴이가 젤 애독자다.
써보니 그런 1인이
2018.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