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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May 29. 2020

모든 이를 만족하는 글은 없다

글이란


모든 이를 만족하는 글은 없다.
가장 많이 팔린다는 성경도.
생각이 다르니까.

유머조차도.

받아들이는 마음이 다르니까.

다중 앞에서 스스로 발가벗고 춤추는 일.
그게 글을 쓴다는 거다.
반 쯤 미치거나 꽤 큰 용기가 필요하다.
때로 자기 반성이 선행되고 자기 성찰이 동행하며 다시 자기 반성이 후행한다.

공감 않는 글은 메아리 없는 산과 같다.
아님 그런 산에 대고 소리치는 거

글은 마음이 열린 만큼이다.
기교는 그 다음이다.

글은 기록하고 싶은 욕구의 표현,
기억되고 싶은 욕망의 표출.

글은 누군가 써야할 걸 쓰는 거다.
먼저 쓰는 게 임자.

글은 정제된 말이다.
또는 길게 풀어 쓴 말이다.

글도 전략이다.
차별화가 그것이다.

글은 문체다.
다 다르다.

글쓰는데 특별한 장소가 필요한 건 아니다.
시간은 필수다.

글도 노력이다.
쓰다 보면 는다.

쓰는 글이 다 눈에 뜨이지는 않는다.
의외도 있다.

글은 말을 건네는 것.
침묵을 깨는 신호탄.

마음의 문을 열어야 글이 들어간다.
아님 글이 밉다.

글은 누군가에게 도움된다.
글쓴이에게 젤 그러하다.

글을 보고 안 보고는 각자 영역이다.
글쓴이가 젤 애독자다.


써보니 그런 1인이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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