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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Sep 02. 2024

(공약 8번째) 자영업 휴일 년 12일 의무

216화. 대한민국 출산혁명

월급 근로자.

주 40시간 근무. 일 8시갼.

휴일 주 2일, 월 8.6, 년 104일.


자영업자는 근로 아닌가?

주 70시간 근무, 일 10시간.

휴일 없다. 주고 월이고 년이고.


월급 근로자.

출산 휴가에 육아 휴직에.


자영업자.

개뿔 없다. 각자 알아서 해.


입법.


자영업자 년 12일 휴일 의무.

그래봤자 월 1일.


누가 반대할까?


자영업자 600만 명.

그들 가족 3인이면 1,800만 명.

그들 친척, 친구, 가족이면 5,000만일 거.


매출 준다고?

돌아가며 다 쉬는데 무슨.


고객 불편?

한 집 쉬어도 다른 가게 많다. 널린 게 자영업.


인테넷 주문?

한 집 쉬어도 다른 가게 많다. 널린 게 자영업.

문제되면 인터넷 업체도 12일 휴일.


안 지키면?

그래서 입법.

1회 적발 영업 정지 한달, 2회  달, 삼진 아웃 3번째 영업 허가 취소.





ㅡㅡㅡ




공산주의.


국회 입법. 민주 절차.


시균아, 갑자기 왜 이래? 출산혁명 하는 중 아니었어?


자영업자는 아이 안 키우냐고? 그들도 출산, 육아, 교육해야 해. 일 년 365일 하루도 못 쉬잖아. 아이 위해 뭘 하겠냐고? 아무것도  하는 거. 아이 방치하는 거.


월급쟁이보다 오히려 자유로워. 시간 맘대로 내잖아.


그 시간에 대신 근무자. 부부든 가족이든 알바든. 벌 돈 포기하는 거. 무엇보다도 자영업자 무쇠로 만든 인간 아님. 쇠도 그 정도면 닳고 열 받아 녹음.


듣고보니 그러네. 그렇다면 최소 주 1일, 월 4일, 년 48일 휴일 줘야 하는 거 아닐까?


그럼 문제 커져. 년 12일 정도는 임대인 감수하거나 임차인과 반반 부담하면 무리 없어. 24일이면 서로 힘들어. 일단 년 12일 시행하고 차차  여건 봐서.




ㅡㅡㅡ




개문 영업.


1997년 11월. 37세. 자영업 첫 겨울. 화장품전문점. 나와 아내 카운터 교대. 판매 여직원 둘. 한겨울 온종일 추워도 너무 춥다. 10평 매장 도어 활짝. 영하 10도, 15도. 실외와 온도 같다. 시장 건물이라 난방 안 된다. 전기 난로 하나씩 끼고 버틴다. 나나 직원이나 털 귀마개, 장갑 끼고. 입 얼어 상담도 대충. 손님도 추운 건 마찬가지 살 거만 얼른 사고 나간다.


도어 닫는다. 아내, 직원부터 반대. 손님들 앞 가게, 옆 가게 뺏긴다고. 아닐지도 몰라. 손님도 춥잖아. 따뜻한 거 기대할 거야. 상담도 여유 있고. 몸 녹이려고 더 머무를 거야.  그래도 반대. 알았어. 매출 포기한다. 일단 해보자. 이해한다. 종일 앞집 바라보면 꼭 문 열어서 그 집 가고 내 집은 닫아서 안 오는 거 같다.


한 달 마감. 도어 오픈 전 매출과 차이 없다. 두 달. 어랏 더 오른다. 겨우내 매출 안 준 거 같다. 그 가게 첫 겨울이라 아직은 모른다. 다음해 겨울. 도어 닫는다. 어랏, 매출 전 해보다 는다. 그렇군. 바보 짓 하고 있었던 거. 눈으로 보이는 거만 보고 고객의 마음은 읽지 않았던 거. 땡땡 언 몸. 따스한 데 찾지 냉골에 들어설까. 것도 내 돈 내고 쇼핑하는 거구만. 즐기기는커녕 고문 아닌가.


3년차. 앞 가게도 문 닫고 영업. 4년차 옆 가게도 동참. 다른 블록 화장품 가게도 문 닫는다. 여름 무더위. 당연히 다들 문 닫고 영업. 에어컨은 냉기를 가두어야 시원하다. 딱 한 가게만 끝까지 버티더라. 겨울에 문 고 여름에 문 고. 5평 화장품 땡매장.


오늘날 명동 한가운데서 아직도 겨울, 여름 개문 영업. 지방 핵심 상권도. 27년전 이미 검증 끝난 것을 여전하다. 소비자 눈은 열 배 높아졌건만.


늘 했다고 늘 옳은 게 아니다. 난냉방 안 되던 시절은 개문 영업이 옳았다. 그때는 가게 뭘 하든 잘 되던 때. 명절 며칠 전부터 시장 미어터졌다. 명절 후에도 매상 폭등. 돈 셀 시간도 없었다. 그 시절에 자영업 년 12일 휴일하면 정권 내놓아야. 지금은 아니지 않은가. 자영업자는 인간이지 로봇 아니다.




ㅡㅡㅡ




출산혁명이 목적이다. 7개항이 단연 우선. 자영업 휴일 년 12일은 하는 김에. 하면 절대 다수가 좋은 거니까. 육아 휴일 월 하루는 줘야 않는가. 단 출산혁명 7개항 우선. 투쟁 없이 자유 없고 요구 없이 권리 없다.



공약 7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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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헌


헌법 1조. 멸종국 막기 위하여 모든 걸 한다.


2.아이 하나 낳으면 1억 현금 증정. 공짜. 대출 아님.


3.아이 둘 낳으면 23평 새 아파트 증정. 공짜. 대출 아님


부칙. 아이 낳기만 하자. 나라, 사회가 함께 키운다.


4.임금 격차 1.5배. 초과분 4억 재원으로 투입.


5.사교육 금지.


6.수도권 대기업, 대학은 인구 소멸 시, 군으로 이전.


7.60세 모병. 월급 150만 원. 청년은 징집 면제. 18개월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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