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노년 건강 꿀팁
호흡 곤란. 심근경색 즉 심장마비 증상 중 하나다. 호흡 헉헉 몰아쉬는 거 아니다. 하품이다. 하마처럼 입 찢어져라 떡떡 벌린다. 매우 심한 하품. 연속으로. 얼마나 크게 벌리는지 눈에서 눈물이 찔끔난다. 이치. 심혈관이 막힌다. 심장 활동이 멈춘다. 피에 산소 부족하니까 죽게 생겼으니까 입 한껏 벌려 산소 흡입하려는 거. 심혈관 막혔다 뚫렸다. 콱 막혀 안 뚫리면 심장마비로 4분이면 사망.
61세. 2022년 3년전 1월 29일 한겨울 오후. 강추위. 따스한 실내에서 차가운 실외로 나선다. 가슴 부위가 아릿하게 아프다. 매우 강한 통증은 아니다. 이마에 식은 땀. 움직이면 더 하다. 서지 못 하고 웅크린다. 그리 20여 분. 이게 무슨 증상? 먹은 게 체했나?이리 아프진 않은데? 그러다 하품 시작. 점점 가파진다. 매우 심하다. 입 떡떡. 연실. 눈물까지 찔끔. 밤잠 못 잤나? 아닌데? 이런 적 처음. 무슨 하품을 이리 심하게? 산소가 부족해서? 가슴이 아프다. 앗, 심혈관이 막혔다 뚫렸다인 거. 혈류 시원찮으니까 산소 부족. 그러니까 입 떡떡. 피에 산소 어떻게든 보내려고 몸이 발버둥.
즉시 119 전화. 증상 말하며 심근경색 같다고 하니 즉각 출동. 차에 태우고 눕히고 구급대원 둘이 내려다본다. 심정지면 CPR 태세. 대학병원으로 급 이동. 불안정형 협심증이었다. 진단명 심근경색. 설날 연휴 첫날 저녁이라 전문의 없었다. 생사 넘나든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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