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래.
그 좋은 사랑을 왜 안 하고 있노.
사랑에 돈이 드나 품이 드나.
마음이면 충분한 걸.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 만들면 되지.
널린 게 사람.
사랑한다는데 누군들 싫어할까.
미워하지 않을래.
골치 아프게 왜 미워하노.
미워하면 마음 상하고 몸도 상하고.
안 하면 그만인 걸.
미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만 미워하면 되지.
미운 사람 따지고보면 몇 안 되잖아.
날 미워하든 말든 먼 상관. 내 마음, 몸 해칠 일 있나.
60씩이나 된 지금 얼마나 오래 살겠다고,
언제까지 건강할지 한 치 앞을 모르누만
그 좋은 사랑 공짜인 사랑을 왜 당장 안 하노.
나 바보 아냐?
그 힘든 미움. 마음, 몸 겹으로 상하는 미움을 왜 여즉 가지고 있노.
나 바보 아냐?
2020. 0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