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에서 인간은 희로애락의 감성이 있고 유독 강하다.
뇌가 그쪽으로 발달한 거.
거기다 이성 추가, 체면, 눈치 이따위 거 자꾸 가지치기.
기뻐도 화나도 슬퍼도 즐거워도 그따위 거는 억제하라고 한다.
관계가 점점 복잡해지니 더 누르고, 또 억누르고.
그러다 폭발한다.
그마저 참으라고.
돌아버린다.
그래도 참으라고.
인내 또한 인간만이 개발해 진화 중인 거라 어디다 알아볼 데도 없다.
어쩌라고?
참아야지 머. 어쩌겠어.
아님, 희로건 애락이건 조금만 더 내비쳤다간 이상한, 많이 했다간 미친 넘 취급.
업보다.
2020. 0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