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 창고는 손해 네 배

매장 편

by 가매기삼거리에서


매장에 창고를 두면 손해가 크다.

20평 매장 내 2평 창고라면,


1. 임대료, 관리비


매달 10%.

일 년이면 120% 1. 2달치 더 부담하는 거.


2. 냉방비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여름 시즌 반 년 냉방비 급증.

창고 면적만큼 더 든다.


3. 재고 로스


창고에 상품을 쌓아 둔다.

잘 팔리니까 미리 댕겨서.

언젠간 처진다.

시즌 상품도 있고 반짝 인기 상품도 많다.

안 나가니까, 유통 기한 지났으니까 진열대에서 빼서.

눈에 때마다 안 띄면 썩는다.


4. 기회 비용


판매 기회 상실.

이게 가장 크다.

두 평이면 아이스크림 냉동고가 두 대.

벽 진열대면 과자 3면 벽으로 백여 종류 상품 진열.

이걸 포기하는 거.

세상에 팔 물건은 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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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입고 때 어쩌라고?어디다 두라고?

청소 도구는?


진열 배치하다 보면 네 귀퉁이 어딘가 빈 틈 생긴다. 마대는 밖에 둔다.


히트 상품은 어쩌라고? 미리 댕기지 않으면 품절인데?


그 상품 뒤로 위로 잔뜩 쌓는다. 우겨 넣어서라도. 그래도 공간이 부족하면 옆 상품, 그 옆 상품 뒤.


창고에 쌓아 두고 팔 만큼 장사가 잘 되던 때는 벌써 갔다.

심지어 장사가 잘 되던 예전도 매장에 창고를 두면 아니 되었다. 이유는 넷 마찬가지.

매장은 매장, 창고는 창고.

소매 매장에 창고라니.


창고가 없어서 못 팔 정도면 그 상품 그 정도만 팔고 창고를 포기하자.

가랑비에 , 몸까지 젖고

매장 내 창고는 매월 매일이 가랑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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