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여아 둘
500원짜리 수제니까슬라임 가리키며
시균아 이거 언제 들어와
어, 이것들은 매주 수요일 들어와. 품절이면 안 들어올 수도 있어. 품절이 뭔지 알아?
응.
근데 인사할 때 말고 대화할 때도 나한테 반말하는 거 엄마에게 말했니?
응.
잘했어. 괜찮대?
응. 괜찮아.
기분 하나 안 나쁨. 왠지 모르게 좋음.
ㅡㅡㅡ
단일 민족, 유교 문화, 좁은 땅덩어리
이런 게 복합적으로 엄격 위계가 굳어진 듯
서양은 반말 일상
우린 좀 지나치다는 느낌
중1만 돼도 위계가 골에 콱 박혀서
시균아 안녕 못 함
부모 선생 선배 가게주인...
나도 했으니까 너도 해
부정적으로 보면
나도 당했으니까 너도 당해
군대 문화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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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 대화 해보니
암것도 아님
오히려 자연스럽고 친근
초5 등 몇 있는데 마찬가지
내 매장 즉 내 왕국에선 내 맘대로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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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 대학 가고 결혼해서도 나 보면
시균아 안녕 반말할 거
우리 사이는 이게 자연스러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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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좌
질서 파괴자
혹시 이리 생각하는 이 없겠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