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가게 사장
조폭 즉 조직 폭력 부두목급과 친하게 지내더라
40대
급이 있어 인상부터 다르니 눈에 살기가 돈다
소개해 주어 이름 아는 정도
옆 사장은 가판 즉 가두 판매대를 재임대 했다
세입자 세 안 내고 비우라 해도 버티니까 그에게 해결 부탁
똘마니 둘이 가판 안으로 들어선다
소주 병을 탁자에 놓는다
겁 주려고 하나가 그걸 손으로 내리친다
와장창
손에 피가 줄줄 흐른다
비워라 말 한 마디만
그리고 병원 입원
며칠 후
옆 사장 하소연
세입자가 자기도 경찰 고소했다고
검색해 보니
조폭과 같은 죄
조폭 특별법으로 가중 처벌
똘마니들 변호사비 내란다
이때문에 일 못 하니 생활비 대달란다
치료비야 당연하고
조폭 나무랄 거 없다
그게 업이고 살아 가는 법
까마귀와 친하면 까마귀 된다
ㅡㅡㅡ
10여 년 후
나 의료 사고
병원 바꿔 재수술
마침 다른 늙은 조폭과 같은 병실
억울하겠다며 자기에게 맡기란다
의사 혼내준다고
합의금 두둑 받아준다고
불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