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 인공위성, H마트
살기 좋은 도시 대전, 그리고 콜로라도 볼더
아침부터 부지런히 이동할 곳이 있어서 다녀온 후에 점심이 너무 허기졌다. 그리고 제대로 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싶어서 일본 라멘을 먹으러 갔다. 라칸? 라멘 같은 곳인데 음식 메뉴이름이 다 보석이름이었다. 내 기억에는 가넷 라멘을 주문했고, 사이드로 타코야끼,교자, 매운 교자 이렇게 주문했다. 정말 맛있고 풍미가 많았다. 만약 담백한 라멘을 원한다면 싫어하겠지만 대중적으로 맛있어서 좋았다. 국물까지 싹싹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출근을 하고 친구랑 이야기하는데 커피가 없어서 몰래 3층으로 올라갔다. 거기서 일명 "커피 서리"를 했다. 커피를 한잔씩 만들고 온 김에 3층을 구경하는데 인공위성도 있고 신기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나랑 하우스메이트를 데리고 H마트를 갔다. 하나로 마트인 것 같은데 한국 식료품을 팔았다. 이름은 Asian mart여서 한중일 삼국의 식재료가 섞여있는 곳인데 우리나라 60%, 나머지 두 국가 합쳐서 40%인 것 같다. 의외로 살 것은 많지 않았다. H마트에서 집까지가 한 40분정도 걸려서 가는 길에 녹을까봐, 혹은 상태가 이상할까봐 많이 사진 않았다. 그리고 김치도 아마존에서 종가집 김치 시키는게 낫다고 해서 적당히 구경하고 과자 같은거만 샀다. 그렇게 긴 하루가 끝나고 집에서 남은 버번 위스키를 두 모금 정도 마셨다. 이제 슬슬 이 학교, 미국에 적응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