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서 살아남기 - [11] 12/29/2022

라면, 스테이크, 연말, 장보기

by 설규을
살기 좋은 도시 대전, 그리고 콜로라도 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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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자주 챙겨먹는 아침은 머그컵에 우유를 담아서 거기에 바로 시리얼을 붓는 것이다. 이렇게 먹으면 시리얼을 먹고 그 시리얼에 묻은 우유를 같이 마시면 든든하다. 아침을 먹고 일을 한 후에 점심은 집에서 먹었다. 연구실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냥 출근 안하기로 했다. 그리고 점심으로 라면과 멸치를 먹었다. 라면은 진라면이었고, 한국에서 가져온 멸치볶음과 같이 먹었다. 굉장히 맛있었다. 진짜 멸치볶음 챙겨온게 다행일 정도였다. 라면을 먹고 소화를 시킬 겸 집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으로 장을 보러 갔다. 오늘은 "스테이크 데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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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에 눈이 많이 내려서 슈퍼마켓으로 가는길이 참 예뻤다. 슈퍼마켓에서 스테이크와 아스파라거스 등 이것저것 산 다음에 집으로 돌아왔다. 운동가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있다가 운동을 갔다. 4km 정도 뛰고 어깨운동까지 같이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달과 별이 정말 예뻤다. '여기도 달과 별이 보이네'라고 생각하면서 집으로 걸어들어왔다.


오늘의 스테이크 레시피는 "리버스 시어링"스테이크이다. 스테이크를 먼저 오븐에 구워서 안을 익힌 후에 후라이팬에 강하게 구워서 겉부분의 마이야르 반응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실패확률이 가장 낮은 스테이크 조리방법이다. 가니쉬도 만들고 곁들여 먹을 홀그레인 머스타드, 와사비도 있어서 나온 결과가 아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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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성공적인 스테이크였다. 정말 맛있게 먹고 자주 스테이크 해 먹을 생각이다. 가격도 얼마 안 한다. 4덩이에 20달러이니, 6,7천원짜리 스테이크인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 나서 먹어서 단백질 보충도 되는 것 같아서 아주 꽉차게 성실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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