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not overthink, Just do it.

대전에서 살아남기 - 2023년 10월 21일

by 설규을

알다시피 일기를 자주 쓰고 있진 않다. 빈도수로 따지면, 일기가 아닌 월기이다.

요즘 내 근황은 가을학기가 시작되면서 여름방학때 놀았던 업보를 받고 있다. 수업도 시작됐고, 영어성적도 따느라 정신없었고, SOP도 쓰고, 과제도 쓰고, 그리고 석사 학위 논문 마무리를 위해서 달리고 있다.


그리고 몇 달 전부터 예약한 10월 24일 미국 출발 일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나는 걱정이 많다. 더 최악인 것은 토요일, 일요일 , 월요일 아침까지 디벨롭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음에 있다. 하려고 붙잡으나, 마음만이 더 산만해지고 있다. 왜 그럴까?


일단 목적부터 분명히 해야한다. 내가 왜 이 미국 출장을 가는가. 일단 놀러가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만나서 최대한 확실한 답을 듣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유학의 확답이다. 추천서를 써줄 것인지, 그리고 이번 12월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연락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뽑을 수 있다는 확답을 받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추천서를 받아야하는데, 일단 중간발표때보다는 많이 디벨럽 되어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싶다.

그때 나온 피드백 중 몇 가지 철학에 입각해서 motion primitives를 정하면 좋겠다고 했고, 그리고 조금 guidance를 달고 나온 것들이 잘 돌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즉 내 임무는 gudiance를 똑같이 적용한 autopilot을 만드는 것이고, 거기에 motion primitives를 얹어서 돌리는 것이다. 그것도 약 24시간 내에 끝내야한다.

그리고 그걸 일요일 자정까지 정리해서 월요일 아침에 이창훈 교수님과 미팅을 해서 추천서 확답을 받고, 그런 후에 에릭과도 이야기해서 추천서를 받아서 확답을 얻고 LA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이제 아카데믹한 해야할 것들이다.

그리고 날씨도 체크해서 옷을 잘 가져가야한다. 볼더는 온도가 밤에 4,0도 이렇게나 떨어져서 패딩을 가져갈까 생각했지만, 밤에 잘 다니지도 않을 것 같아서 빵빵한 패딩보단 자켓을 입고 히트텍만 챙길예정이다.


완벽하게 하지 못할까봐 시작을 안하고 있는 내 모습이 좋지 않다. 스트레스때문에 이렇게나 아무것도 못하고 멈춰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고리를 끊어내야한다. 먼저 SOP부터 차근차근 끝내보자. 최대한 즐겨서 가자.

내일에 집중하지 말고, 오늘 잘 사는 것에만 집중하자. Just do it and don't think too much.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드디어 내일 다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