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글 하나씩
1. 오늘은 내일 있는 시험을 대비하는 날이다. 어제 굉장히 슬픈 최적제어 시험을 봤기 때문에, 오늘 열심히 마무리해서 내일 시험을 대비해야한다. 그렇게 눈을 뜬 나는 바로 연구실로 갔다. 오랜만에 간 연구실은 그대로였다. 내가 좋아하는 의자에 앉으니 자세도 바로하게 되면서 공부도 잘 하게 되더라.
2. 아침부터 공부를 하고 점심은 혼자서 학생식당으로 갔다. 같이 먹을 친구가 있었지만, 그냥 혼자서 밥 먹고 싶은 날이 있다. 나는 밥을 빨리 먹는 편인데, 할 것이 많고 바쁜 날에는 남이 밥 먹는 것을 기다리기 싫을 때가 있다. 그래서 혼자 다니면서 나만의 속도로 다른이와의 small talk도 안 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식사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밥 먹은 나는 발포비타민 한잔과 영양제들을 챙겨먹고 다시 오후 공부를 시작했다.
3. 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가하는 자책이 생겼다. 나도 한 번 본 것을 안 까먹으면 좋겠다. 물론 문제 푸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자꾸 내용을 다시 복습하려니 힘들었다. 미리 확실히 했어야생각이 든다.
4. 시간이 흐르고 나니 저녁때를 놓쳐서 기숙사로 다시 들어가서 짜장라면을 먹었다. 짜장라면을 먹고 맛있었지만 특유의 속 더부룩한 것이 있다. 요즘 밥상물가가 많이 올라서 학식만 먹게 되는데, 물가가 떨어져서 밥이라도 제대로 사먹었으면 좋겠다. 하루에 만원정도만 쓰기 쉽지 않다. 돈 아껴서 독립해야하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밤이다.